TCS는 Tractoin Control System의 약자입니다. 즉 우리말로는 접지력 제어장치라고 번역을 해야 하겠군요. 겨울철에 아마도 보셨겠지만 빙판이나 얼음에 차가 빠지면 많은 경우에 한쪽 바퀴만 왱~하고 돕니다. 이는 차동기어(differential gear)라는 장치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차량이 커브길을 주행하는데 구동륜이 앞바퀴 2짝이 항상 같은 속도로 돌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른쪽으로 굽는 커브길을 주행한다면 운전석쪽의 바퀴가 조수석쪽의 바퀴보다 조금 더 빨리 회전하여야만 커브길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겠죠? 그런데 만약 오른쪽과 왼쪽 바퀴가 모두 동일한 속도로 회전한다면 아마도 차량은 전복되거나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동륜(앞바퀴)의 접지력이 서로 다르다면 접지력이 작은쪽 바퀴에 더 많은 구동력을 전달하여 커브길을 안전하게 빠져나오게하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많은 차들이 눈길에 빠졌을때 접지력이 작은 한쪽 바퀴만 왱~하고 도는 것이죠. TCS는 접지력을 상실하여 헛바퀴 도는 바퀴의 접지력을 키우기 위하여 헛바퀴가 도는쪽 바퀴의 ABS브레이크만을 인위적으로 작동시켜 양바퀴간의 접지력을 배분해주는 장치입니다. 그러므로 TCS가 작동중에는 "타다다다" 하는 ABS작동음이 들립니다. TCS가 장착되어 있는 차량은 특정 바퀴의 접지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헛바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작동중에는 계기판에 위의 그림과 같은 작동등이 깜빡깜빡 점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꼭 구동륜이 아니라도 바퀴 4개중 어느 하나라도 회전수가 다른 바퀴에 비하여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는 것이 감지가 되면 그 바퀴의 회전수를 다른 바퀴의 회전수와 동일하게 맞취 주기 위하여 ABS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접지력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쉬프트레버 뒷편에 있는 TCS스위치를 누르시면 됩니다. 그러면 계기판에 주황색으로 TCS라는 경고등이 점등되며 TCS는 작동하지 않게됩니다.
TCS는 만능이 아닙니다. TCS는 일종의 안전보조장치일 뿐이며 4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앞에서 설명을 했듯이 TCS는 4바퀴 중 바퀴 한쪽이 다른 3바퀴의 회전수에 비하여 비정상적으로 빠를 경우에만 작동합니다. 그러므로 앞바퀴 두짝이 모두 빠져 헛바퀴를 도는 경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죠?
그러한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Hold 모드입니다. Hold모드는 자동변속기 장착차량에 채용됩니다. 자동변속기는 흔히 'D'에 놓고 주행을 하시는데 차량의 속도와 필요한 토크에 따라서 1단에서 4단까지 자동으로 변속이 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미끄러운 길에서 출발할때는 2단으로 악셀을 지긋이 밟으면서 출발을 해야만 출발이 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수동변속기차량의 경우는 클러치를 잘 조작하여 구동륜(앞바퀴)에 전해지는 토크를 조절하여 출발할 수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에는 맘대로 되지 않죠. 그때 사용하는 것이 Hold모드입니다. 즉, Hold모드에서는 출발시 1단이 아닌 2단 기어로 출발이 됩니다.
Hold 모드 사용시 변속레버의 위치에 따른 변속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D : 2단 출발하여 4단까지 변속
3 : 2단 출발하여 3단까지 변속
2 : 2단 출발하여 2단에서 고정
1 : 1단 출발하여 1단에서 고정
매그너스에는 이러한 TCS와 Hold기능이 있지만 겨울철에는 뭐니 뭐니해도 악셀리레이터 페달을 가볍게 지긋이 밟고 브레이크 또한 평소보다 긴 제동거리를 감안하면서 저속운행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겠지요. 그리고 체인과 스노우타이어를 잘 활용하시는 것이 동절기 최고의 드라이빙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클럽 매그너스 펌...
같은 매그너스 타고 있는 사람으로 퍼왔습니다...
지우라고 리플달리면 지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