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아는 동생과 같이 제차를 타고 갔습니다.
동생이 운전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 운전이 미숙해서 그런가 고속도로는 약간의 거부감이 생겨서.^^*
고속도로를 타더니 그넘이 갑자기 밟아대기 시작합니다.
쭉쭉 나가더라고요 아무생각없이 옆에 앉아서 창문으로 밖을 보면서 가고 있는데.
그때 제차가 시속140정도 였습니다.
갑자기 제 옆으로 스쳐가는 차량 발견.
헉-_- 그것은 다름아닌 뉴그렌져.
번호판도 보니까 두자리 숫자도 아닌 한자리 숫자 번호판.
서울2 바 25xx였습니다.
그때 제 눈을 의심 했습니다.
다시 한번 GPS를 쳐다 봤습니다.
그때 제차는 143키로를 가르키고 있더라고요.
동생한테 물었습니다.
"저거 뉴그렌져 아니야? 저게 아직도 저렇게 쌩썡하게 나가냐?"
"저거 번호판 보니까 10년도 더 된거 같은데 진짜 잘 나간다"
그렇게 말을 해떠니 동생놈이 한마디 하더군요.
"형 저거는 발악을 하는 거에요 저차는 이제 더 밟으면 우리 못 쫓아 와요"
"10년도 더된차가 어떻게 새차를 쫓아와요 저거 다 맛탱이도 갔을텐데"
이렇게 말을 하더니 속도를 높이기 시작 했습니다.
제차가 150....160....170...175...180...192키로 까지 밟았습니다.
그 뉴그렌져 눈치를 챘는지 계속 도망 가더라고요.
제 옆에서 운전하던 동생놈 그차 잡겠다고 눈에 불을켜고 쫓아 갔습니다.
동생놈은 저와는 달리 운전경력7년의 무사고 입니다.
예전에 그놈차 타면 무서움에 발발 떨었던 기억이.
제차 매그너스 L6 2.0입니다.
GPS로 209키로 까지 찍히더군요.
더 올라갈지도 모르겠는데 무서워서 동생놈 한테 속도를 줄이라고 지랄했습니다.
이미 그 뉴그렌져는 보이지 않고 동생놈은 그차 잡겠다고 쫓아가고 정말 웃겼습니다.
근데 정말로 그차 번호판이 한자리수 번호판 이었는데요 정말 잘 나가더라고요.
여기 보배님들이 말하는 배기량이 깡패 라는말이 맞기는 맞나 봅니다.
그리고 썩어도 준치라고 역시 2.0가지고 3.0을 이기기는 어렵나 봅니다.
아무튼 보배회원님들 안전운전 하기고요.
제차 지금 1000키로 넘었거덩요.
엔진오일하고 미션오일 하고 오일종류 다 갈아 줘야 좋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아니면 엔진오일만 갈면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