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쓸 글은 아니지만.. 보배 가끔 오긴 했는데 중고차 시세나 알아 보고 그러려고 들어왔었습니다. 근데 매직카펫님 글을 동호회 게시판에서 보고 시/배/목에 열나게 드나 들었습니다. 근데 그 외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들이 많더군요.
근데 글 읽고 이것저것 다 좋은데...
요즘 도로에서 속도 내기가 무서운 이유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차 04년식 쏘렌토... 미션 때문에 차 성능이 말이 아니긴 하지만... 나름대로 고속도로에서 좀 달리고 혼자 180km 이상 밟으면서 흡족해 하며 살았는데 이곳 게시판에서 회원님들 글을 읽으면서.. 고속도로를 나가거나 국도를 달리거나... 정속 주행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훌륭한 차들이 너무 많다는거... 배틀기를 보면서 조낸 긴장 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가격이고 뭐고 떠나서 주인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슈퍼카로 새로이 탈 바꿈 할수 있다는 사실.......
토요일은 간만에 여자친구와 강촌을 댕겨 왔습니다. 천마산 쯤 지나 갈때 되니까 차도 없고 도로 좋더군요.. 근데 밟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군요. ㅡㅡ;
여자친구가 오늘은 과속 안하네 하고 의아해 하길래 저는 "난 이제 달리는게 두렵다"라고 했습니다 ㅜ.ㅜ
사실 소형차나 준준형 차들은 왠만하면 제낄수 있겠지 생각 했습니다만...
이제는 안 그렇습니다. 모든 차는 그 주인에게 소중하고 차를 꾸미시는 분들은 그 만큼 차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높다는 증거이기에.... 아무리 터지기 직전의 차일 지언정
그 주인분께는 정말 소중한 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가족들 태우거나 여자친구랑 있을 때.. 자랑 스럽게 끼어들고 밟으면서 미친짓 했던 시절...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건 여자친구를 사랑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뒈질라면 혼자 뒈지지 왜 가족, 여자친구의 목숨을 위협하냐라고..
저도 가끔 미친듯 질주 하는 사람을 보면 "*랄 싼다"라고 한마디 했었는데
누군가도 절 보면 그랬겠죠
정속주행 좋습니다.. 연비도 아끼고 소모품 교환 주기도 늘릴 수 있고 흐흠
그간 세차도 연중 행사 하듯 했던 제 애마에게....
다른건 못해주더라도 1주일에 한번씩 목욕은 시켜 줘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에 대해서 새롭게 보게 해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