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남자입니다.
지방국립대 졸업했구요, 동 대학원 석사과정 휴학상태에요.
대학원 1학기 이수 후 여름방학 시즌에 취업이 되어서...ㅠ
각설하고,
저번 달 말일까지 다니던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두었습니다.
표면적으론 굉장히 좋은 회사였습니다. 허xx 회장님과 같은 층에서 근무하였고,
급여도 좋았습니다. 많은 귀빈들이 왔다갔다하였고, 간간히 눈호강도 하였네요.
시골 촌놈이 상경해서 아주 그냥 입이 찢어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만 둔 이유는.. 그 허xx 회장님 집무실 유리창을 박살을 내버렸.....................
ㅋㅋ 아 정말 저땐 짤리겠구나 하고 화장실가서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추억이네요 ㅎㅎ;; 밤 늦게 손 덜덜덜 떨려가지고 차장분께 보고하고,
차장 부장 국장 상무 다나오고 에휴........ 진짜 짤리는줄 ㅡ,.ㅡ
그런데 결국 짤리진 않았고...
제 발로 나가게 되네요!
1. 나의 가치를 올리고 싶다.
2. 조그마한 땅덩어리에서 남들 다나오는 고등학교, 4년제 대학교 나와서
글로벌 시대의 '글'짜도 모르는놈이 무슨 인생을 살아나가겠느냐
3.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타인에게 나의 가치를 전달해주고 싶다.
제가 다니던 회사는 저를 '도구'로 쓰는 회사이지, 저를 '발전시키는' 곳이 아니구나
하는 확신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회사 체질은 아닌가봅니다.....
이런젠장 ㅠ_ㅠ 월급받고 살기 글러먹은듯..
회사 다니면서 모은 얼마 안되는 돈으로 어학연수 후,
세계 이곳 저곳을 돌며 저의 가능성과 제가 잘 할수 있는 일 등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이제 2주째 쉬고있는데,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향방작계 훈련때문에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와있으나, 서울에 원룸을 얻어 놓은 상태라
이번주말에 다시 올라가서 구직해볼 생각입니다.
5월까지 부족한 회화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해외로 나가보려는데요,
2달 미만으로 용돈벌이 할 수 있는 잡이 뭐가 있을까요?
어렸을때 편의점, PC방, 펜스시공, 창호(샷시)기사보조, 3000만원 미만 공사 현장 관리감독
등 그래도 이런저런 일들 많이 해봤는데...
늦은 시간인데, 시배목 회원님들은 불타오르는 분들이시니 많이들 깨어있으실 것 같아 이시간에
끄적거려봅니다.
28살도 제 앞가림 못하는 아이일 뿐이네요 허허
발품팔고 있습니닷 흐흐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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