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나이 25세의 총각입니다 ^^
어떻게 어떻게 해서 군대 가기전 코란도를 구입해 그냥 저냥 잘 타고 있었습니다.
군대를 운전병으로 갔는데 머 말이 필요 없듯이 군대 차 하면 초 죽음 기본 운행만 가능한 매커니즘 아니겠습니까..브레이크도 수동 발로 여러번 밟아주는 풋브레이크 ..ㅡ.,ㅡ
그러다 월드컵때 운전병으로 파견을 나와 잠시 승용차를 타보앗습니다.
아반떼, 그랜져, 에쿠스..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근데 그후에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제 코란도를 타면 뒤에 먼가 무거운걸 달아놓고 끄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한마디로 차가 무겁다~라고 느끼기 시작했던 겁니다
거기다 제 코란도는 구입시 아버지의 의견을 대폭 반영해 sl230모델에 오토에, 승용입니다..머 차 안나가는 조건을 다 맞춰놨네요 머
머 290정도만 되도 가속이 뛰어나다고 느낄수 있다던데..
전 디젤차가 원래 다 그런줄 알고 디젤을 안사야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의 구 싼타페를 타보니..엑셀도 가볍고..(코란도 엑셀 정말 차돌입니다 차돌)
머 승용차의 그것보단 못하지만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더군요...(제가 마지막으로 타본 승용차는 BMW7시리즈입니다. 일관계상...)
사실 싼타페, 쏘렌토 이런차들이 승용이 아니겠습니까..완전 짚형으로 나온 코란도랑은 승차감 자체를 비교 한다는게 잘못이지만..
그래서 얼마전부터 팔고 중고 아반떼나 하나 구입하고자 했는데 아버지의
"젊은놈이 승용차 타면 사고나면 깔려죽어~!!높은차 그냥 타고 다녀~!!"
"아부지가 함 타보세요 진짜 답답해요~"
"임마 내가 타보니까 잘만 나가드만~!!"
라는 말에 찍소리도 못하고있습니다. 사실 아부지는 왠만하면 60을 넘기지 않는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아버지는 답답함을 못느끼실 수도 잇겟네요
얼마전에 4년, 98000킬로 돌파했는데 잡소리는 왜이리 늘어가는지..
맘같아선 방음도 해보고 싶은데 돈도 없고..경유값은 오르고..아버지는 독불장군이셔서 무조건 낮은 차는 안된다고 하시고..진동에 예민한 제가 잘못이지요 머..
얼마전엔 기어를 D에 놓았는데 중립마냥 차가 그냥 서잇더라구요..
안그래도 미운털 박힌 놈이 말썽을 하나 둘 일으키니 ...참...
어떻게든 중고로 팔아버리고 아반떼로 가는게 좋을까요? 기름값이 걱정인데...
아님 할부로 새차를 하나 구입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