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도 맛있지요 !
비라로 주적주적 내리는 날이면 소양댐 근처에서 닭갈비 살짝 먹고 막국수로 입가심
바삭하고 고소한 감자전과 편육보쌈에 동동주 한잔을 마시면서 비오는 시골논밭의 풍경
을 보며 취기가 살짝 오르면 에헤 청산~ 지상낙원이 안부럽죠(모든 스트레스 확 날아갑니다.)
소양강댐의 호수 소양호 뱃길로 조금만 가시면 청평사란 절이 있고 그뒷편이 오봉산이란
곳인데 설악산을 축소 해놓은듯 아주 경치가 좋고 기분 좋은산입니다.
그리고 소양강(우리나라 제2의 애국가? “소양강처녀”의 탄생지)도 아름답습니다.
이른아침이면 피어나는 물안개가 일품이죠. 통통배 타고 소양강 건너가면 시골풍경도 좋구요.
의암호에 둘러 싸인 공지천도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휴일에 아이들과 나와 산책하고 뛰어 놀기에 딱이죠. 의암호 주변도로가 아주 경치 좋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국제마라톤 코스 이기도 하지요)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타운도 서면쪽에 있구요,
문배마을, 구곡폭포, 강촌(민박촌;대학생 OT/MT의 천국, 자전거, 놀이기구)
조금만 더 가시면 근처에 남이섬이 있습니다. 남이섬 아시는지요.
조선시대 남이장군의 유배지였고 또 얼마전 아시아 일대에 한류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인
겨울연가의 유명한 촬영지도 있지요, 볼것이 많은 남이섬이죠.
그리고 신남역 이란곳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 작가 김유정선생님의 생가 소재지로
김유정문학촌이 있고 전국최초로 사람이름을 딴 역명을 사용(신남역→김유정역) 했죠.
가수 김현철씨께서 부른 아름다운곡 '춘천가는 기차'가 바로 경춘선을 소재로 만든 곡입니다. 우리나라 철도여행지 중에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곳이 많지만 경춘선이 물과 산이 잘 조화를 이뤄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아름다운 기차여행지라고 합니다.
강촌과 김유정역에서 멀지 않은곳에 팔봉산(국내100대 명산) 관광지가 있고
인근에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도 있습니다. 비발디파크엔 올 여름 애버랜드 캐러비안베
이의 워터파크시설 + 설악한화리조트의 스파시설을 융합한 우리나라 최고의 대규모 종합
물놀이시설(그랜드 아쿠아월드)이 오픈 한답니다. 여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죠.
춘천에서 30분 정도 걸립니다.
또 위분이 말씀 하신 소양강 다목적댐도 있습니다.
뭐 특별한 것은 없지만 동양최대의 사력댐 이란게 상징적이죠. - 오래되서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높이:123m, 부피:960만m³, 저수용량:29억톤, 저수지길이 64km-인제까지죠, 대략 10여년에 한번꼴로 만수방류 하는데 수문개방시 낙수길이가 대략90m 반동으로 다시 물이 튀어 올라가는 높이가 대략50~60m(?) 정도 인듯 지금은 인기가 별로지만 예전에 저 초등학교 시절때만도 소양강댐 수문열면 주변에 무지개 생길 정도로 어마어마한 물폭풍이 일고 그장관을 보려고 멀리 일본에서도 관광객이 왔지요. 저 어머님 따라 소양댐 수문 여는거 구경 갔다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압사 할뻔한 악몽같은 기억도 어렴푸시 납니다. 그리고 몇일 지나면 지역신문(강원일보등)에 소양강 중하류에서 ‘몇십년만에 2m 짜리 초대형 민물고기 잡음’이란 기사 가끔씩 났죠.
국제마임축제, 막국수축제, 닭갈비축제, 소양제등도 열립니다.
춘천댐쪽으론 매운탕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게된 매운탕골도 있고 송어, 향어 민물회
와 매운탕이 있습니다.
이상 제가 살면서 다니고 보고 먹고 느낀대로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흉보지 마시고 기분 좋게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한번 놀러 쉬러 오세요.
이상 봄내(봄春 내川)에서 한사람이 전해 드렸습니다. 건강, 행복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