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양터널 요금소에 동전을 투입하는 동작이 늦어서 였던지
뒤에 서있던 트레일러 한대 경적을 울렸습니다.
제 동작이 무진장 느렸던 것이었다면 손을 들어 늦어서 미안하다라는
제스쳐를 취했겠지만, 이사람 성질이 되게 급한지 경적을 울려서
손대신 손가락을 들어줬습니다.
그리고 난 후 터널로 진입하는데 터널내에서 1, 2차선 횡횡하며
따라오더군요. 손대신 손가락을 올려준 제가 잘못했다면 잘못한거고,
뒤에서 그 찰나의 순간을 못기다라고 경적을 울린 그 트레일러 운전수가
잘못이 있다면 있는겁니다.
아무튼 괜히 맞딱뜨리면 피곤한 상대인거 같아 속도를 좀 내며 멀어지려
하니까 앞서 말씀드린 바대로 터널내에서 차선 넘어다니며 제앞에 칼질까지
하시더군요.
그 운전수분 그러고 나서도 화가 안풀리 셨던지, 백양터널 빠져나오고 나서
고가도로 진입하기 전 4차선에 차 정차해두시고 저를 기다려 주시더군요.
제 생각에 그정도 반응이후에도 거기서서 사람잡을듯한 기세로 있는걸로 봐서
제정신이 아닌 운전수로 판단되어 옆 학교 쪽으로 차 돌려 좀 쉬었다 갔습니다.
운전하는데 손가락을 사용한 저도 잘못이지만,
뒤에서 기다리실수 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 잠시만 참으시고,
위와는 다른 사례지만, 신호위반 해서 일찍빨리 가봐야 5분내외 차이입니다.
기다렸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회원님들, 여기 글쓰시고 보시고 하는 분들은 저보다 인격적으로 더
성숙 되신 분들이라 믿으니 욕만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