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한가로운 대한민국 남쪽의 어느 고속도로
차들도 별로 안보이고 차선은 넓어 지금이 아니면 언제 밟아보겠나
스포츠모드에 놓으니 알피엠이 3천이상으로 튀어올라가며 달리기 시작한다
HUD가 없는 차량이라 살짝 속도계를 내려다보니 Y20
한 1분 스티어링휠을 꽉잡고 달리고있을때 제네? 아우디? 로 보이는 라이트불빛이 룸미러에 들어온다
어~ 난 리밋이 걸린 속도로 달리고 있는데라고 생각할쯤
아! 제네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할쯤
날 제끼고 앞으로 나아간다
부와앙소리는 마치 "안녕 비머~ 좋은 아침이야~" 라고 말한것 같다
너무 순식간이라 제네는 아니고 A7 으로 봤다
아무리 A7이라도 저렇게 빠르던가? 혹시 RS7?
마침 커브길이 나오며 속도를 줄이는 빠른차 (여기서 느낀건 운전자가 40대 이상일거 같다는..ㅋ)
뒤에 붙어보니 역시 RS7 이구나
개인적으로 얻어타보지도 못한 차량이지만 아우디는 배기음이 솔직히 별로다 (개인 취향~)
속도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아직 속도는 Y00 쯔음
한번 따라와 볼래라고 말하듯 잠깐 옆에 붙어주시더니 다시 한번 부와앙~
저기요~~~제가 어떻게 따라가요 제차는 계기판에도 260밖에 없는 차라고요
우리나라 공도는 달릴 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있는 분들은 서킷으로 캐리어 빌려태워 가신다
하지만 오늘처럼 한가한 고속도로는 없는 내가 달려볼 수있는 최고의 서킷이 아닐까
졸음운전으로 괴로워하던 저에게 쫄깃함을 주셨던 RS7님 감사합니다ㅋ
차 넘 부러워요~~
저그님은 어떤 차를 조종하시나요?
라고 묻게만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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