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 s30 2004년식 타고 있습니다.
스피드리밋 210킬로(계기판 속도-215쯤)에 걸려있습지요.
동호회 모임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회원차 3대가 고속도로에 올라왔습니다.
다 오토입니다. 저희는 스틱 잘 않탑니다. 피곤한건 질색이라서~
편도 4차로 고속도로가 나오면서부터 일찌감치 에쎔520은 멀리 떨어져 나가고
소나타VGT랑 저랑 남았습니다.
이차 오토에다 엊그제 뽑아서 1000킬로도 않탄 새차입니다.
한참을 먼저가다 천천히 가고 있는데 뒤에 보이는 hid를 보구서 4단으로 가속해서 선두를 빼았기지는 않았습니다.
고속도로 나와서 차한대 없는 국도 그것도 대회전과 오르막으로 이루어진 길에 둘만 접어 들었습니다.
VGT가 시내 칼질에 일가견이 있어서 한참 먼저 빠져나갔고 제가 그 뒷모습만 보구서 따라가는 형상입니다.
예전에 소나타 VGT 타본 기억이 있어 저그이 만만챦다라는 생각 머리속에 가득하고
앞에 가는 VGT 차주 이전차가 XG3.0이라서 그 능력 잘 알구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라면은 앞에가는 소나타를 추월하기 위해서 코너를 공략하겠지만은
다 아는데~ 혹시라도 코너 공략하다가 순정 서스 소나타가 실수라도 하면은 둘다 낭패이니
일부러 공간을 두면서 따라가봤습니다.
예전에 타봤던 시승차의 위력을 능가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스타트는 RPM 특성상 느리지만은 4단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의 높은 기어비와 우직한 CRDi 특유의
젖먹던 힘까지 짜내는 무식함을 한껏 느껴봅니다.
물론 미친척하고 코너를 공략하면은 충분히 오르막에서 추월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끼리 까불다가 다치면 이만큼 난감이 더 있겠습니까~
1킬로 남짓한 거리를 30미터까지 줄여놨고
오르막 끝나면 2킬로 넘는 터널이 있으니 그때 추월하면 되는것이니 기다립니다.
터널 올라갈때 gps보니 180 넘겼습니다.
소나타 이넘 참 잘갑니다! 가솔린이었으면 그정도 경사면은 속도 줄었을 것인데 유지한다라는 것...
평지가 나왔습니다. 터널안에서 미친짓 한다라 욕하셔도 어쩔수 없습니다.
서서히 추월을 준비해봅니다.
190 넘어가니(속도계는 200 가까이) 소나타 2차로로 비킵니다.-우리끼리니 편하지요.
추월이 되었습니다. 금새~
벗뜨! 이 울컥하는 그것도 짧음이 아니라 길게 잡아당기는 이노무 스피드 리밋이 또 걸립니다.
520이랑 잠깐 달리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gps206에서 리밋이 작동해서 약 0.5초의 딜레이를 주고 199에 회복되는 것을~
잠깐의 리밋으로 소나타를 추월하다가 말았습니다.
그러면은 저 소나타가 200킬로를 달렸다라는 것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넘 참~
공회전때는 트럭소리 나더니 쫌 하는군요.
예전에 6단 스틱 타시고 아카를 잡느니 하시던 분의 이야기가 새삼 떠오릅니다만
2500까지는 ???
3리터 넘어가는 넘들에게는 역시나~
암튼, 이노무 스피드리밋만 제거하면은 제차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확인해 보겠건만
아주 가끔의 각오를 항상 무너뜨리는군요.
이거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나 튜닝샵 아시는분들 리플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쿠 소나타 VGT분들~
순정 공도 최강 아니니 너무 무리하시지도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