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월 10일)파사트 디젤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 직원들도 못타본사람들
있는데, 얼른와서 함 타보라는말에 뛰어나가려고했으나~
기왕 시승해보는거, 동영상도 한번 찍어보자는말에 하루 늦춰서 오늘 아침에 시승을 했습니다.
이른아침 9시에 압구정의 클라쎄오토에 가서 커피한잔마시고선, 키를건네받고 바로 시승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시승코스가 아닌(클라쎄오토의 기본시승코스는 동호대교넘어서 강북넘어갔
다가 성수대교로 다시넘어오는 약20분정도의 코스로알고있습니다.)
마음대로코스(?)에서의 이런저런 주행을 해봤습니다.
시승코스는 성수대교넘어서 강변북로 끝까지(구리방향)가서 양평/덕소방면으로 가서 미사리를 거쳐 팔당대교넘어... 올림픽대로타고서 다시 압구정동으로 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시승에 올랐습니다. 트립컴퓨터를 보니 총주행 100km밖엔 달리지 않았네요...
길들이기도 전혀되어있지않고, 다른분들의 TDI엔진에서 받았던 느낌등을 머릿속에 염두해두고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fsi모델과 같습니다... 헤드라이트 하단부분을 동그랗게 처리한것은 앞으로의 폭스바겐의 디자인의 방향을 보여주는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 각도에서의 사진은 소위말하는 얼짱각도가 아닌가 합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동그랗지도 않으면서 무난하고, 특히나 여성오너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으로 거칠지않은모습으로 생겼네요.
옆모습입니다. 평범한 세단의 모습이네요... 옆에서도 라운드화된 파사트의 모습을 느낄수있습니다.
앞모습의 헤드라이트 하단부분을 라운드처리한것처럼 뒷모습에서도 테일램프를 하단에 라운드처리하여 앞뒤 대칭을 이루는 디자인을 보여주네요... 이 디자인은 바리언트 모델에서도 허전하지않은 뒷모습을 느낄수있도록해줍니다.
엔진룸뒷쪽에 방음재로 처리한것이 보입니다. 골프와는 다른취향의 세단이기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네요.
렉서스나 근래의 국산대형차처럼 전체적으로 커버를 덮은것이 아니라, 적당한수준에서... 깔끔한 엔진룸의 구성을 보입니다.
휴즈박스의 모습입니다. 이거까지 열어보고... 정말 꼼꼼하게 봤네요 ㅎㅎ
깔끔한 처리가 눈의 띕니다...
깔끔한 실내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도 잘 맞는듯합니다. 앞좌석에만 컵홀더가 6개나되고...
은색으로 빛나는 키와 DSG미션의 레버가 반짝거리네요...
시트는 부드러운가죽으로 좋은질감을 보여주고, 스티어링휠의 가죽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계기판의 모습입니다.
배경조명은 푸른색이고 트립컴퓨터와 글씨는 붉은색입니다. 깔끔하고 예쁜계기판이네요...
주행거리 128이란 숫자가 새차임을 보여주네요.. ^^
DSG기어레버 좌우에 버튼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auto hold버튼을 누르면 자동파킹상태가 되어 언덕길을 오를때 밀리지않고 오를수있습니다... 요즘 추세인듯합니다...
오른쪽엔 주차파일럿이 있습니다... 주차센서 작동유무를 가능케 하는 버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뒷창문 햇빛가리게도 전동식입니다.
선루프 조절다이얼입니다. 개인적으로 버튼식보다 다이얼식이 편하더군요...
원하는만큼 열때에 편리합니다. 선글라스를 넣을수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차엔 컵홀더가 많네요~
뒷좌석 송풍구입니다. 뒷좌석은 차체에비해서 상당히 넓습니다. 조금키가크신분들도 큰불편없이
동승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시트도 상당히 부드럽고 쿠션감도 좋아서, 좋네요...
주행성능은... 2.0FSI모델보다 나은성능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브레이킹의 답력은 초반에 약간 몰려있고, 중반엔 답력이 별로없는듯합니다...
그리고 후반에 또 많이 몰려있습니다... 초반에 있는 답력도 급제동해서 몸놀림이 흐트러질정도는
아니고, 편안한 브레이킹이 가능하도록 해놨습니다.
브레이크,악셀 모두다 부드러운편이구요.. 악셀은 깊이가 조금 깊게 느껴집니다~ ^^
이 차체에 TDI140마력의 엔진은... 국내소비자들의 취향에 딱맞는엔진이 아닌가합니다.
물론 고속주행이나 과격한 운전을 하기에는 적합하지않습니다만, 메이커에서 잡고있는 파사트의
소비자 패턴에는 충분한 엔진이라고 생각이됩니다.
바리언트에 올라가는 170마력의 TDI엔진이 세단형에는 제공되지않아서 조금은 아쉬움도 남네요.
가속을했을때...
골프TDI보다는 약간 굼뜬움직임을보여줍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계기판을 올려주는 느낌은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노면을 걸러주는 능력은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을 하기위한 서스펜션의 셋팅탓인지,거칠지않고 부드럽게 걸러주는느낌입니다. 물론 국산대형차처럼 물렁거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단단한 서스펜션위에 부드러운시트가 더해져서, 질좋은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좌우 롤링이나 피칭의 정도는 제타와 비슷합니다만, 제타보다는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편안함이 있는만큼 언뜻... 조금은 롤링이 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만... 100km에서의 급차선변경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너가 주행시 이정도면 갑자기 위험이 닥쳐와도 회피능력은 수준급일수 있겠네요...
물론 골프처럼 잽싼몸놀림은 아닙니다만, 그만큼 더해진부분도있으니... ^^
연비는 디젤답게... 상당히 잘나옵니다... 고속도로에서 크루징하면 5~6리터로 100km 주행도 가능할듯싶습니다... 시승시 테스트를위한움직임과 정체된 도로에서도 리터당 10km가넘는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일반주행시 15~16km/L는 나올것 같습니다...
가격은 컴포트모델과 프리미엄모델이 있는데 이중 프리미엄모델이 4200만원대입니다.
컴포트모델은 4000만원정도 하네요 ... 사실 가격표를 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ㅡ,,ㅡ;;;
(제가 폭스바겐 직원이 아니니 이정도는 이해해 주세요~ ㅋ)
아래 동영상은 외국사이트에서 찾은 파사트 광고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ㅋ
본 시승기는 클럽 카앤드라이빙 (http://caranddriving.net)에 올린시승기입니다.
시승에 협조를 해주신 압구정동 클라세오토의 박병철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