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말샤를 스왑해서 타고 다닙니다. 원래 말샤 처음 나올때 모양이 소2와 같고 휀다좀 차이나고 라이트 뭐 이런거 틀리긴 했지만 처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배기량에 대한 향수~ 그래서 선택한 차량입니다.
아카~ 저의 로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좋다는 아카 수시로 타보았습니다.
아카 특유의 오버행으로 인한 잇점들...저에게 딱인 승차감. 대략 타본 아카만 5대였습니다.
어슬프게 흡배기 손댄 아카~발란스가 깨져 순정보다 못한 성능을 내더군요..
그냥 순정이 최대의 튜닝차가 아카였던 것입니다. 워낙에 잘 만들어진 차량이었기에..
차값만 마르샤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고강성, 고품질, 컨셉부터 틀린 차량을 마르샤와
비교한다는것은 조금 억지가 있다고 봅니다.
고로 아카에 수준하는 비용 비슷하게 부품을 갈고 튜닝한다면 감성부분만 제외하면
비슷한 컨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말샤 2,0부터 3,5까지 두루두루 타보았습니다.
마르샤는 스왑을 해도 3,0까지 고만고만 합니다. 하지만 3,5는 완전 다른 차량이 되버립니다.
마르샤 클럽에 미츠비시 엔진만 만지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셋팅한 차량 튜닝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성스런 엔진조립과 미션장착에 그냥 순정입니다. 휠도 순정,,모두 순정....
셋팅초기...안정화 단계에 다다르고 조금씩 지지기 시작할 무렵...
그 차량을 타보았습니다.
구형 BMW330i를 능가하는 강력한 초반 토크와 발바닥 냄새만 맞아도 미친듯이 뛰어 날뛰는 말샤3,5는
통재 불능이었습니다. 그때의 충격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쇠망치로 등허리를 풀스윙으로 두드려 맞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극상태의 아카를 시승할때 오토로 2단까지 쑤베루 치는데 사실 겁먹은 사실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그 느낌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박겠구나....
제가 경험했던 느낌은 월등히 정성스레 기본셋팅된 마르샤 3,5가 두수 위였습니다.
실제적으로 수치는 재보지는 않았지만 운전을 하는 오너의 감성으로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구력입니다.
극상의 아카는 지져도 엔진감성이나 미션의 감도가 변하는 추이가 완만한 반면...
마르샤는 지지면 지질수로 엔진감성이나 미션의 감도가 추락하는 추이가 경사도가 약간 급했습니다.
아카는 엄청난 부품의 비용으로 한번 가면 수리하기 겁나고.
말샤 3,5는 맛가면 그나마 싼 수리가격 때문에 오바홀 하는데 심적으로 편하지만 교환후
급격한 내구력 저하...
이렇게 비등한 상태에서 다시 한번 순수한 오너의 감성으로 주행했을때....
그래도 아카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왜냐면 부품 가격과 차량 개발할때의 컨셉부터가
베엠베 모방이었으니까요... 그 시기때 나온 베엠도 비슷한 느낌의 승차감이었습니다.
전주오너의 말샤 3,5로 흡배기좀 만져주고 고속도로에서 세븐3,5를 어렵지 않게 제껴버리고, SLK330을 250km에서 연거퍼 3차례 정도
제껴버린 사례도 있었고.. 3,0으로 아카에게 무참히 깨져버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허약한 3,5로 중형차에게도 제낌을 당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너의 열정과 차에 대한 애정이 차량의 포퍼먼스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소2 수출형 3,0으로 터보에 노스까지 올려서 330km까지 뽑는 부산분덜이 계시는가 하면...
그때 처한 상황이 컨디션 만빵의 아카였는지 아니면 최저 상태의 아카였는지에 따라...
상태 좋은 3,5이든 노후된 3,5이든간에 그때의 상황에 따라 우열이 판가름이 날텐데...
그 한대로 전체의 차량을 논한다는것 자체가 차를 사랑하는 오너의 약간의 지양해야 할 부분인듯 싶습니다.
아카도 시간이 지나 세월의 흐름에 좋은 부품쓰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때문에 성능저하에 골머리를 썩고 있고, 말샤도 스왑은 했으나 셋팅능력 저하로 2,5와 비슷한 차량도 있습니다.
3,5 모시는 분덜은 나름대로의 자긍심과 아카는 아카 나름대로의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해주는 미덕을 여기 보배드림에서 보았으면 합니다.
서로의 컨셉은 틀리지만 차를 사랑하는 오너의 정열이 담긴 차량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