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를 고르게된 동기: 연비와 기름때문 ( 시골삽니다알죠??) 차 살려고 영업소다니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알아볼때 까지만 해도 투산.스포.엑텬,카론,쏘랭 등등을 알아보았답니다...
휘발류는 당연히 안되고 경유차중에 그나마 무난히 페밀리카로 쓸차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현대매장에서 전시해논 디젤엔엪을 보고 엄청 반해 버렸습니다...
앞전에타던 갤퍼나 레토나(현재도보유중) 에서 많이 느꼈던거지만 나이가 먹으니 은근히
승용세단이 타고싶던차에 휘발유도 아닌 디젤이 있다는걸 알고 내심 기뻤답니다...
시동을 걸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조용하기도 하고 연비도 무척 좋았습니다...
견적을 뽑고 카다록도 뒤지던중 맨 마지막장에 운명처럼 눈에 들어오던 글귀가 있었으니...
2.0 vgt 수동 17.1km 덜덜덜덜
그때까지만들던 디젤오토 견적을 엎어 버리고 새로운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수동이냐 자동이냐....
제가 비록 많이싼 기름( 시골삽니다 아시죠??) 을 쓴다고 하지만 압도적인 연비에 유혹을 떨칠수가 없
더군요......그래 수동으로 하자..... 그렇게 저와 엔엪디젤수동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할인을 하니 200만원 디씨..덜덜덜
근데 차가나오고 토크라던가 기타 여러가지를 비교해 보면서 이차가 가진 성능이
예삿놈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천키로 주행후 처음 3천알피엠까지 밟던날 입이 찢어져 귀에 걸렸드랬습니다....
중형세단 주제에 엄청난 연비하나 보고 골랐던 차인데 사실 엄청난(제기준)성능에 흥분했더랬
습니다....
아직 길들이기 끝나지 않은터라 가속감이 어쩌고 코너링이 어쩌고 말할바는 못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6단이라는 기어하나가 단순히 연비때문에 달린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5단에서도 주체못하는 힘이 6단까지 이어지는 느낌은 솔직히 감동 입니다....
투스카니 엘리사 6단수동이 이런느낌일까???? 그런생각이 젤먼저 든것도 사실 입니다...
압도적인 연비때문에 고른차였지만 생각지도 못한 성능에 연말보너스천프로 받은 느낌입니다
연비요....저 65리터 집어넣고 940키로 탔습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물론 새차라 살살타고 동네가 시골인지라 신호등보기도 힘든곳이지만
우리집에 있는 레토나 , ,포터, 등등과 비교해도 확실히 우수 합니다....
친구녀석이 얼마전에 sm5le를 뽑아와서 자랑하는데 솔직히 배아팠습니다...
하나하나 비교하니 진짜 nf는 비교되질 않습니다....
오토빼면 차가격도 똑같은데 ( 제가 오토 했으면 차가격 똑같습니다) 실내가 진짜 눈물나더군요
편의사양이나 외장부품 하나하나가 서민5호가 훨씬 우수했습니다...
마누라가 서민 보더니 우리도 서민살걸 그랬다며 핀잔 주더군요....
하지만 제가 휘발유라면 몰라도 디젤을 고른 사정이 위에 열거한바와 같아서 애써 마음속으로
위로아닌 위로를 했드랍니다....
몇일전 친구 녀석이 그러더군요 야 니차도 저 고갯길 ( 울동네에 높은고갯길 있슴) 넘어갈때 덜덜 거리면서
알피엠만 올라가고 겨우겨우 올라가냐?? 그러더군요....앵?? 이게 먼소리야?????
아니 난 3-4단 정도로 60-80정도로 채고 올라가는데.....
여차저차 해서 봤더니 디젤과 휘발유의 차이 더군요..그것도 수동과 오토의 차이....
결론은 선택의 문제 였습니다.....
저는 지금 제 선택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운전하면 할수록 내심 놀랍다고 말하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중간에 염장에 불이한번 날뻔 했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그반대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승용디젤 확실히 매력 있습니다....
확실한 연비만 보고 샀지만 보너스로 딸려온 성능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추신: 서민5호 디젤 나오는날 저는 골방에서 막걸리 마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