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산 유기방가옥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고 용기의 문제다 -파울로 코엘료
그렇다면 용기를 내서 길을 나서보자!!
토요일 오전 7시반 제법 막히는 서해안을 뚫고 첫번째 방문한곳은 서산의 유기방가옥이다.
수선화의 꽃말은 신비, 자존심,고결이란다.
도도한 매력이 있는듯하다.
노오란 수선화사이로 갓 피어난 진달래도 보인다.
10시를 지나니 관광버스로 단체객들이 몰려온다.
부산한건 싫으니 언능 자리를 피해야한다.
#2 완주 송광사
숨은 벚꽃명소를 검색하여 찾아낸 두번째 목적지는 완주의 송광사라는 절이다.
이번 여행을 함께 할 W220 S600이다.
세차를 안해서 지저분했지만 세차안하길 다행이라는것은 잠시후에 알수 있다^^
송광사 찾아가는길에 잠시 들어간 길옆 저수지에서 한컷...
아무 의미없는 사진이다.
송광사의 터줏대감 냐옹이...
볕에 꽈리를 틀고 누워 잠을 청한다. 오묘한 색상의 털로 치장을 했다.
하늘나라로 간 냐옹이 생각이 잠시난다.
이른 봄날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기대안한대로 벚꽃은 한송이도 없다.
먼저 핀 매화가 벚꽃을 대신한다. 그래도 어뗘라~~벚꽃은 곧 지천으로 필터이니~~
세상만사 시름없는날 어디 있겠나...호통하게 웃어보자!!
송광사 초입에 벚꽃터널이 조성되어 있다..
아직은 꽃없이 나무만 있지만 일주일후면 하얀 세상으로 바뀌지않겠나싶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또 다음을 향해 가본다.
#3 진안 모래재
송광사를 나와 메타세콰이어가 유명하다는 모래재로 향해본다.
모래재를 검색해보면 꽤 많은 이미지가 나오는데 푸르름가득한 길에 버스한대가 지나가는 사진을 보고선 꼭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한곳이다.
아쉬웠다...
생각보다 길은 짧았고, 여름만큼 초록이 없었다.
잠시잠깐 아름다운 길 그래서 좀 더 아쉬운 모래재...
굳이 여기를 찾아가는것보단 근처에 들러야할 일이 있다는 한번 가보시라...
#4 옥정호
1965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 옥정호,
모래재를 지나 임실로 들어오면서 비가 한바가지 내리기 시작한다.
세차를 안했기에 참으로 다행스럽다.
비가오는 관계로 전망대는 지나쳤고,
2차선 아스팔트가 끝나는곳으로 올라갔더니 막혀있다.
산길에서 마주친 차에 길을 양보하면서 창문내려 넘어가는 길이 있냐 물어보니 막힌길이란다.
엉뚱한곳으로 간것이다.
잠시 빗속에서 커피와 담배한모금해본다.
벤츠의 기함급에 달려 나오는 ABC써스펜션은 오늘 색다른 경험을 전해줬다.
긴 차체와 2톤이 넘는 중량, 그리고 휠베이스때문에 코너가 많은 길은 반박자늦게 조향을 했었고,
브레이크타이밍도 항상 일찍, 길게 가져가면서 주행을 했었는데 오늘 옥정호 굽은길에서
공격적인 주행을 해도 흐트러짐없이 잘 돌아나가고 수평유지도 바로바로 해주고..
2톤이 넘는 차를 스포츠카 못지않게 받쳐준다는 그런 말들이 왜 나왔는지 알수 있었다.
그 동안 너무 살살 다뤄준게 미안하다... 앞으론 ABC 너를 믿고 막 잡아돌려도 되겠지??
#늦은 점심
계획한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다시 이동하면서 찾은 밥집.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잠시 들린 강진(전남강진아니다!!)버스터미날옆 식당이다. 원래는 짜장면을 먹으려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인가 문을 닫았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바로옆 다슬기식당인데... 이집도 다슬기가 다 떨어졌단다!!
그래서 주문한 백반(6,000원)인데 11찬이 나온다...와우!! 땡잡았다~~ㅠ.ㅠ
여긴 맛도 위생도 딱 터미날옆 식당이다.. 굳이 찾아갈곳은 밥먹을곳은 아니다...
러시안블루라는 고냥이를 키웠었다.
이름이 참이슬... 그건 내가 참이슬을 참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이슬이가 어느날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했다~~
그래서 요즘 처음처럼만 먹는다는 전설이....
PS: 2부가 더 있답니다^^
좋은곳에 사시네요^^
그런데 정말 부자시네요. 저차를 유지하시다니. 진짜 부자는 좀 된 기함급 차들을 신나게 몰고다니는 분들인데.
즐겁게 타고 다니세요^^
차를 좋아하고 또 제 드림카이기도 했고해서....
가끔 바람쐬러갈때나 한번씩 타는정도네요^^;
돈좀 있으시고 올드카에 애정도 있는분들도 계신반면 저는 진짜 저 차가 좋아서 타는 카푸어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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