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버젼 : http://blog.naver.com/neowolf777/220979170475
모터쇼 전부터 소식을 접해서 관심을 두던 (살건 아닙니다만) Q30을 잠시 시승해봤습니다.
시승행사인 관계로 길지 않게 시내 도로만 잠시 타봤는데, 예상을 가볍게 깨주는 부분이 있어 놀랐네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냥 보기에는 벤츠 GLA에 인피니티 스킨을입힌 느낌이지만,
철저히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확실히 인피니티의 색을 입힌 Q30으로 봐야 맞습니다.
A, GLA등을 직접 운용해야 느끼는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사이드 미러 하우징의 미러 가림, 스탑앤고 설정, 컵홀더 사이즈는 수치 확인이 필요하지만)이 착실히 개선되어 있고, 실내의 소재들도 훨씬 고급스러운 것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옵션도 훌륭하면서 가격이 A200과 동급이니 굉장히 메리트가 있지요.
워런티도 4년 10만 (일반보증 포함) 이라서 서비스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 빼고는 아쉬울게 없습니다.
브랜드 밸류야 벤츠에 비해서 떨어집니다만, 단지 그뿐...
브랜드가 전부인 분도 계시는데 벤츠 사셔야 합니다. 선택과 선호도의 문제일 뿐입니다.
211마력인 관계로 아주 훌륭한 출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AMG보다야 당연히 모자랍니다.)
DCT는 A200과 마찬가지로 AMG버젼이 아니기 때문에, A45의 것 보다는 반응이 조금 더 느리고 기어 연결도 훨씬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이건 단점으로 꼽긴 어렵고요.
19인치 휠 덕에 다소 무른 서스팬션으로도 꽤 괜찮은 감각을 줍니다. 롤, 피칭이 좀 느껴지지만 큰 움직임은 잘 억제 하고 있고요.
승차감이 19인치인것에 비하면 꽤 괜찮습니다.
의외였던것은 선회시의 감각... 좋은 밸런스를 가지면 전륜차량에서도 차량 중심부를 기준으로 선회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데 Q30이 그랬습니다.
이정도라면 반드시 A45를 구매할 시점 즈음이 원래의 출시 예정시기였을 텐데 고민좀 했을거 같습니다.
일단 디젤 모델이 환경부의 꼬장으로 못들어 오고 있는거 같은데 아쉽네요.
전체적으로 스킨만 바꾼 벤츠가 아니라, 벤츠를 철저하게 이용해서 인피니티의 차를 만들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관계자들도 굳이 버튼들을 바꾸어 비용상승을 초래 할 이유가 뭐 있어? 라고 했다는걸 보면 얼마나 합리적인 관점에서 개발을 진행했는지 알수 있죠. 개발에서 출시 까지 엄청 단기간에 해냈다고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깨알같은 불편사항 개선까지 꼼꼼히 챙겼습니다.
인피니티가 시승차좀 빌려주면 좋겠네요. 제대로 좀 다시 타보게. 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