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뽑았을때 네시간 정도 타보구
이번에 타보니 2만 쬐금 넘겼네요. 제차 아니고 아는 사람차.
여러가지 성능이야 다 아시는 것들이고
xg3.0보다 마력이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타보면은 그리 탐탁치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속이 상당히 느리고 펀치력도 떨어지죠.
차주 옆에 타고 돌아오는 길에 끝까지 함 달릴까를 맘먹고 있는데
차주가 반갑게도 힘 닿는데까지 함 달려보라라는 즐거운 말을 해줍니다.
얼씨구나! 했어야 했지만은
순정 서스가 xg보다는 압박이 덜하지만 그래도 부담스럽고 브레이킹 성능 역시나 튜닝용에 비해 후달리니 겁이 약간 나더군요.
핸들도 왠지 모르게 가볍고(속도 감응형 아닌가?)
올라갈때 드라이버 놓구서 3000 유지하니 계기속으로 160 나오더군요.
gps가 없어서 오차가 얼마나 나는지 모르겠지만은 XG 5단이 150 정도 나오니 10 정도 더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액셀 떼니 밑으로 쭉 떨어져서 연비 절감에는 도움이 되겠네요.
내려오는 길에 차주의 허락하에-나를 믿나 봅니다. 십년 넘게 알아온 사람이라서???
대전-통영간 그것도 진주-고성간에 접어 들면서 가속을 해봤습니다.
3단부터 뽑았으야 했는데 120 넘은지라 4단 고정하구서 쭈욱 한번~
사실 차주는 h-matic이 어디에 사용하는 것지 모르는 그냥 일반적인 오너이고
자기차 사구서 계기속 210까지 함 달려봤는데 도저히 겁나서 못달리겠더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오너입지요.
암튼, 4단 넣고 풀로
지긋이 올라가는 rpm!
190 넘어가구 200,210 220 나오면서 액셀 놨습니다.
오로지 4단으로만,
200 넘길때 보니 rpm 5000 약간 넘는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xg 3.0은 4단 6300이 약 210 정도 나옵니다.(이 이상은 신형일 경우 자동 업이나 리밋 동작해서)
이후로도 계속 올라갈듯 하긴 합니다만, 어째 좀.
이차가 이것을 확인하기 전에는 뻥마력(물론 그렇지만)이라서 이렇게 가속이 둔하다라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그것이 아니고
기어를 너무 롱으로 해놨더군요.
5단만 베리 롱으로 해도 되는데 4단을 포함한 전체가 다 롱이었습니다.
그러니 XG 3.0에 비해서 그렇게 나은 성능이 않나오는 것이겠죠?
왜그랬을까를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답이 보이더군요.
3.3이나 2.7(3.8은 않타봐서?)이 동일 밋션을 사용하는데
이 밋션을 3.3 혹은 3.8의 출력에 맞춰서 세팅해 놓구 이걸 출력 떨어지는 2.7에도 그대로 적용해놨으니
주행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라는 답을 말이죠.
3.3 타볼때는 220 넘겨서 아직도 더 달릴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많았고
그리 어렵지 않게 그 속도에 도달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데 말이죠.
암튼, 오늘 헛다린지는 몰라도 하나 알아냈습니다.
그냥 예전처럼 4단 해놨으면 좋았을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