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드리프트를 할줄 알아야 한다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자동차는 회전할때마다 항상 드리프트 상태에 빠집니다, 직진상태에서 좌우로 움직 이려는 상태 자체가
드리프트 조건입니다, 타이어 성능이 탁월하고 도로상태가 좋아 서 하이그립으로 달리는게 빠르다면
굳이 무리해서 드리프트를 할 필요가 없죠.
오히려 고출력차를 타면서 힐엔토, 클러치 미트, 논크로싱 스테어, 정확한 브레이킹, 하중이동도,
엑셀워크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2패달 MT, AT의 스포츠모델은
좋아하지 않는이유가, '변속'이라는 운전의 즐거움을 편리함으로 생략시켜버리는 따분함 때문입니다.
드리프트 보다도 더 고출력차량을 다루는데 중요한건 저런류의 테크닉이 아닐런지요?
드리프트엔 저런 기술들이 다 들어갑니다.
계기는 힐엔토로 만들고, 클러치를 끊어 가면서 드리프트 상태를 지속시키고, 논크로싱 스테어링으로
카운터스테어를 걸고, 정확한 브레이킹으로 원하는 만큼의 슬라이드를 제어시키며, 절묘한 하중이동
으로 차체의 상태를 안정시키며, 섬세한 엑셀워크로 차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는게 드리프트
입니다.
물론 세상사람들이 모두 저같진 않아서, 오토매틱이 없는 카레라GT의 판매고가 시원 치 않고, 페라리도
F1-Shift모델이 잘팔리며, 무르시도 E-gear모델이 더 많이 팔립 니다, M3같은 입문급에는 SMG 천지이
며, 그나마 '수동운전자'만 탈수있는 특권 이였던 M5도 아에 이젠 SMG-III 하나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그뿐인가요? 골프 GTi 는 6MT보다 DSG의 가속이 더 빠릅니다. 전자 어시스트 장비가 없는 차가 없습니
다, 다 하나쯤은 달고나옵니다.. TCS는 기본 이죠? 그렇다면 이젠 뭘로 승부해야할까요? 자동차가 지가
알아서 가지 않는한 운전자에게 주어지는 절대적인 요소로 판단해야 하는건 아닐까요? 스테어링워크,
브레이킹워크, 엑셀워크... 드리프트 할줄 안다고 그 드라이버가 탁월하다는 보장따윈 없습니다, 오히려
쇼맨쉽 위주의 드리프트를 하는 드라이버는 빠르게 달릴줄을 모릅니다.
물론 제 글도 다분히 제 주관적인 일개의 간단한 잡설이였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