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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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푸 입니다.

BMW에서 나이트 드라이빙 이라는 이름으로 평일 야간시승행사를 4월에 이어 5월에도 하길래 냉큼 신청했습니다.

차량은 530i

일단 외형적으로 안바뀐듯 바뀐 디자인이라 얼핏보면 비슷한데 구석구석 다른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시피 모든 5시리즈에는 M팩이 적용되어 출고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좀 있어 보이는 맛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뭐 그냥 사진으로 보시는게 나은거 같고요.

일단 처음 타자마자 소감은....

엄....... 청 조용합니다. 얌전히 가속하면 배기음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과장해서 전기차인가 싶을정도..

스티어링을 조금씩 흔들었을 때 반응이 바로 시작되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패밀리 세단 지향의 차량에 이게 문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조금 타각이 들어가면 여지없이 BMW스러운 솔직한 반응이 오는것은 만족스럽구요. 스티어링의 조작감은 주행중에도 조금은 가벼운 느낌인데, 대신 손놓고 있어도 너무나 똑바로 잘갑니다. 안정감 좋네요.

스포츠 모드 까지 있는듯 한데, 특이한게 풀스로틀 아니더라도 적당히 가속하면서 패들로 변속하면 업쉬프트에 인위적인 변속 충격까지 있습니다. 보통 스포츠카에서 변속 로스를 만회하기 위해서 일부러 남겨두는 셋업인데 아무리 530i 라지만 패밀리 세단에 이런 셋팅이라니 BMW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컴포트 모드에 엄청 부드러워서 와이프님이 (조금은 다른 표현이었지만) 비단결 같다고 조수석 시승감을 내리셨습니다.

실제로 조용한데다 18인치임에도 서스팬션이 기본성향은 무른편이라 승차감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막 무너지는 셋업은 아닌게, 하중을 한쪽으로 넘긴 상황에서도 스티어링 조작에 저항감없이 그대로 반응하는 점은 의외였거든요.

시내코스 잠깐 탄거라 차를 다 평가하긴 좀 그렇고... 이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