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푸 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차량이죠? 대표적인 상남자의 SUV 지바겐 입니다.
생긴것 부터 네모 각진 투박한 스타일.
그리고 그중에서도 AMG버젼...
주행 소감은 대부분 영상에 있지만 정리 해보자면
일단 현대의 SUV들처럼 전자장비를 가득 동원해서 코너링에서도 세단과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성향이 아닙니다. 제로백이 5.4초 정도밖에 안되는 준수한 가속력을 지녔지만, 실제 풀스로틀, 즉 풀악셀을 해보면 운전자를 살짝 긴장하게 만드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불안한 정도는 아닌데 어딘가 신경쓰이는 가속감입니다.
센터 디퍼렌셜을 포함해서 전 후륜 디퍼렌셜을 모두 잠글 수 있고, Low기어를 지원하는 만큼 장비 상으로는 본격적인 오프로더 지향의 SUV입니다. 하지만 어떤 용자께서 이녀석을 몰고 본격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을지는 의문인거죠 ^^;;
시트 포지션이 높고 굉장히 탁 트인 시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운전하기 편하지만 승차감은 좋지 못한 편입니다. 프레임바디 SUV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도로의 요철을 지날 때 흔들림이 좀 있는 편인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건 구조적인 특성이므로 마냥 단점으로 꼽을 것은 아닙니다만, 구입을 고려 하신다면 반드시 사전에 체크 해보셔야 할겁니다.
여자 연예인이나 중년의 사모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차종이고, 실제 구입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추측해보자면 탁 트인 시야에서 오는 운전의 편안함에 더해서, 아무도 쉽게 건드리지 않을 거 같은 이미지 덕을 보는게 아닐까요? 사실 도로에서 여자 운전자들 무시하는 풍토는 안타깝지만 현존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이런 성향의 차량을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보다 빈틈없고 정교한 움직임을 보이는 녀석들이 좋으니까요. 하지만 G63, 지바겐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이해할 수는 있을거 같네요. 그런 독특함이 있는 차량이니까요.
(영상엔 광고가 나올 수 있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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