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입양해서 정확히 2년6개월 동안 탔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으로 그 동안 제가 느껴본것에
대하여 적겠습니다..이 글을 쓰는 목적은 잘못된 엘란에 대한 오류,오해,등을 더이상 거론하지 말아주시길
바라는맘에서 입니다..
그 당시 엘란을 잘 알지도 못하는 시점에서 입양을 하게 됬지요. 그 전에 차량은 1.5세단을 튜닝해서 타고
다녔고요..그 당시에도 좋다는 써스 이것저것 해보며 와인딩의 묘미를 느끼곤 했었죠. 엘란을 입양하고
첫느낌은 일단, 아래분도 말씀하셨듯이 핸들이 무겁습니다. 나중에 타면서 느낀거지만 핸들이 무거운만
큼 예리한 핸들링 가능하더군요..핸들이 무척 예민합니다. 첨엔 파워스티어가 아닌줄 알았죠 F1 핸들이
거의 1:1 방식이라는것에 조금씩 이해가 되더군요..클러치 또한 무겁습니다. 일반차량 동판은 아니더라도
강화킷정도 한 무게감이 있습니다..그리고 페달을 자세히 보시면 브레이크 와 악셀페달이 거의 붙어있습
니다 넓은 구두신고 운전못합니다. 그래서 전 2년반동안 볼이 날씬한 운동화만 신고 다녔습니다..ㅡ.ㅡ
대신 힐앤토등의 기술을 쓰기엔 넘 편합니다..역시 스포츠카이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구요..
또하나의 비밀...엘란좌석에 앉아서 자세히 보시면 핸들이 몸에 정 가운데가 아닙니다..약간 왼쪽으로 쏠
려있습니다. 왠지 아시겠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시 한손은 핸들, 한손은 기어로 거의 고정될때 한손핸들링
이 편하라고 만든 배려로 생각합니다. 요정도가 첨 좌석에 앉았을대 느껴지는 것들이고요.
담은 엔진파츠...세퍄의 T8D 엔진에 흡기세미하이캠이 장착되어있습니다..절대 같은 엔진아닙니다..^^
가속을 하면서 첨 놀란건 일반차량들은 거의 3000 알피엠이 최대토크점인데 비해 엘란은 4500 입니다.
일반차량 5500~6000 정도 지나면 토크가 하락되는게 몸에 느껴지죠..하지만 엘란은 계기판 안보면 급
가속시 알피엠컷 걸리기 쉽상입니다. 7000 알피엠을 쳐도 토크 하락이 거의 몸으로 못느껴질정도로 없
다는겁니다. 참 신기하더군요..세미하이캠의 위력인것으로 생각됩니다.
담은 미션파츠..요것이 참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싱글콘 방식의 미션이죠 기어 더럽게 안들어갑니다.
개중엔 잘 들어가는 엘란도 본적 있으나 대부분 OTL.. 그래서 드랙같은거 할때 기어미쓰 하지않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버스기어 넣듯이 꺼~~~억 ..척!! 하고 들어갑니다..ㅡ.ㅡ
담은 하체...요건 예술입니다. 백본프레임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못보신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립니다
백본은 말그대로 뼈대입니다. 세단과 같이 우물정자 프레임이 아닌 뼈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센터에
두꺼운 뼈대에 바퀴쪽으로 어퍼암형식으로 뼈대가 붙어있습니다..즉, 차의 축과 바퀴축이 일체라는 겁니
다..그래서 엘란은 스트럿바 ..없습니다..리어바 없습니다..각종 하체보강용 바(bar)가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엘란의 코너링을 우수하게 만드는 것이죠..덕분에 전 지금 풀타임 4륜 타고 있지만 아직도 엘란의
강성엔 GG 치고 다닙니다. 도저히 하체보강용 BAR 로는 따라갈수가 없더군요..ㅡ.ㅡ 단적으로 순정으로
150정도의 고속에서도 칼질이 안정적입니다..헉 소리 납니다..^^
들은 이야기지만 초장기 엘란이 우리나라에 도입됬을때 당시 프로 드라이버가 테스를 해밨는데 이런말을
했던걸 기억합니다.." 엘란은 공도보단 써킷에 어울리는 차다" 라고요.. 저역시 지금은 공감을 합니다.
배기량에 비해 가벼운 차체에 세미하이캠으로 순발력이 뛰어나고 운동성이 훌륭하다는것이 결론입니다.
하지만..역시 엘란은 느즈막한 저녁에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천천히 오픈에어링을 즐기는 모습이 가장
엘란답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표현하고 좀더 엘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쓴글입니다..오해 마시고 ..두서 없이 졸린눈으로 글을 써도 정신이 없더라고 이해해주시고요 ..^^
역시 직빨은 엘리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