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푸 입니다.
볼보 페이스북페이지 이벤트로 주말동안 시승했던 V90 크로스컨트리 입니다. 흔한 기회가 아니라서 별 생각없이 그냥 좀 특이한 녀석을 타보자 해서 골랐었는데 의외로 대단히 만족스럽더군요.
볼보 특유의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웨건을 기반으로 차고를 높여서 SUV의 성향을 섞어넣은, 어떻게 보면 진정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UV보다 높이가 낮고 웨건의 형상이라 아무래도 주행안정성이 SUV보다 좋고 세단보다 높아서 거친노면에 부담이 덜합니다. V90기반이라 엄청크고 엄청 깁니다. 주차할때 압박이 좀 심해서 주차난이 있는 주거환경이라면 운전을 잘해도 좀 부담스러울거 같습니다.
2천CC 235마력 디젤엔진에 아이신 8단미션입니다. 저속에서 살짝 튀거나 하는 등 유럽의 탑 브랜드 정도의 잘 조율된 느낌은 아니지만, 나긋나긋한 주행감이 괜찮습니다. 실내가 고급스럽게 마감되어서 일단 안에 들어서는 순간 만족감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특히 시트가 굉장히 만족스럽고요. 게다가 B&W오디오는 이제까지 타본 차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명할만 하더군요.
가장 아쉬운점은 센터의 인포시스템입니다. UX가 전반적으로 정리되지 않아서 한 가지 기능의 설정이 여러군데 나뉘어 있거나, 터치만으로 조절해도 될만한 기능을 반드시 스티어링 휠의 버튼으로 조작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HUD 설정하고 블루투스 설정은 좀 많이 어려운 감이 있고요. 상하좌우 페이지를 둔 UI를 기초로 한 것에는 공감을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세심한 설계가 아쉽습니다. 네비도 좀 부족한데 목적지 몇 개 검색해보고 아예 덮어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서 7690만원이 가격이 오히려 저렴한 느낌이고, 대략 1억 언저리의 차량들하고 고급감이나 만족도 면에서 경쟁할만도 하지 않나 섣부른 비교도 해봤습니다. 큰 차를 살일이 없긴 한데, 만약 이 가격대의 대형차를 찾는다면 반드시 고려대상에 포함시키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네요.
영상은 두 개로 나누어서 갑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neowolf777.blog.me/221135276003
선추천 후감상
어느분이 디젤소음이 특히나심하다고 하더라구요 진동도 그렇고
어떻던가요?
전 아무리 수입이 높아도 차는 어차피 소모품인데 4-5천만원 이상은 안쓸듯
얼마전에 중고로 2016 WRX STi를 한국돈 3천만원에 샀는데
이미 과속딱지 2개받고 차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86탈때는 매일 운전이 재미있었는데....
^^ 최고의 슈퍼대디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ㅎ
기준을 독일차에 두니 그런 말이 나오는거지요.
개념탑재하고 말합시다...
아가리 하삼
능력있음 어디에 기준을 잡든 저렴해 보이는거고, 능력없음 조또마떼 비싸보이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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