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를 바꿀겸 날씨가 좋아 차를 몰고 기분좋게 핸들을 잡았다..
편도 4차선에서 2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다. 저 앞에 골목길이 보였고 그쪽에서 마티즈 한대가 도로 차선에 합류하려고 들어온다.. 보통 사람들은 골목길에서 도로로 나올때 깜빡이 넣고 왼쪽을 살핀후 차가 안올때 끝차선 으로 들어온다. 그러니까 4차선의 경우 4차선으로 들어온다...
차가 별로 없어 나는 속도 80으로 달리고 있었고 저멀리 마티즈가 도로로 들어오려는걸 보았지만 당연히 4차선으로 들어올줄알고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난 2차선으로 달리고 있었기에..
그런데 이런 무개념 마티즈는 깜빡이는 커녕 왼쪽에 오는 차도 확인안한체 거의 직각으로 2차선 까지 들어오는 거였다 어찌나 놀랬는지 급브레이크....
abs가 작동하면서 끽끽끽 하는 소리와 함께 1차선으로 피할수 있었다. abs 가 아니었으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
그런데도 마티즈는 미안한 표시도 없이 유유히 갈길은 가버린다..
화가난 나는 마티즈를 쫒아 갔고 역시 운전자는 김여사가 아닌가..
창문을 내린 나와 김여사. 나는 김여사가 사과를 할줄알았다. 그러나 이게 왠걸? 오히려 나한테 뭐라 한다.
아니 속도를 줄여서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러면서 말이다. 나참 어이가 없어서..
내가 마디 했다.아니 그렇게 들어오는 차가 어디있냐고 끝차선으로 조심스레 들어와야지 들어오자마자 바로 2차선으로 들어오면 어떻하냐고 뭐라 했더니 김여사는 계속 속도를 줄여서 와야하는거 아니냐는 말만 되풀이한다..
아.. 정말 말이 안통하는 김여사다..
혼자 화를 삭히며 갈길을 갔지만 김여서 저러다 대형사고 낼 사람이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