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폰카화질이라 죄송합니다ㅠ 게다가 영상이 없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사진을 더 많이 찍었어야하는데.. 시승하느라 정신도없고 얘기나누느라 시간가는줄..
잉여로운 불토 낮. 어른이놀이터?가 하남에 새로 생겼다고해서
간단하게 커피한잔 하려고 모였던 작은벙개에서 우연찮게 보기도, 만지기도 힘든차 3대를 한날에... 빠따질을 할수있게 되었어요.
한 자리에서 귀한 RX-7과 8을 다 봅니다..하ㅋㅋ 거의 스몰 모터쇼에요! 여기 카페인데..ㅋㅋ
마이게러지 사장님 BMW e30 M3는 롤케이지부터 포스가.. ㅎㄷㄷ 무려 풀리스토어 !
여튼 1964대중 국내에 4대 수입된 포르쉐 911 40주년 한정판과 페라리 360모데나 수동! 감성의 올드 벤츠를 시승해보게 되었습니다.
360모데나 수동은 실물로 처음 봤습니다. 당연히 오토겠거니..했는데 무려 수동.. 게이트식 수동이였어요!!!
분노의질주2에서 타이레스횽이 주먹으로 창문을 뽀갠 그 페라리!
우와.. 하며 보고있는데 차주님(이때까지 차주님이신지 몰랐음..)께서 우왕!! TGR이다~ 하시더니 추억의 용인시절 얘기하다가..
이럴때타지 언제타냐고 어서타보라고.. 가변배기까지 열어주시고는 7000넘어 확실히 돌려보라고 하셨습니다. (분타?)
그래서 얼떨결에 마약같은 페라리와 포르쉐 키를 건내받았습니다.. 덜덜
여튼 360 버킷에 몸을 싣고 처음에 클러치 밟을려니 풋레스트였음ㅋㅋ 잉? 원래 이렇게 핵 딱딱한가 했어요 안밟히길래...ㅋㅋ
페라리 수동은 처음이라.. 클러치페달이 약간 브레이크쪽에 붙어있는 느낌이였어요.
(TGR로 돌아와보니 확실히 페라리 풋레스트 부분이 TGR 클러치페달 부분 ㅋㅋ)
여튼 1단 넣고 출발.. 음 클러치는 포르쉐보단 가벼운느낌..
클러치 붙는 느낌이 아주 꽉 물고있는게 마치....ㄷㄷ
1단에서 2단은 잘 몰랐죠.. 게이트식의 매력을... 2단 3000에서 3단 넣는데 우왕 직결감 소름..
쉬프트만빼서 TGR에 박아주고 싶었어요.
게이트식 '딸끄닥' 직결감에 4000을넘기니 배기음이 머리통을때리고 순식간에 7000RPM 넘어가서부터 하이톤의 배기음에 감탄하고,
레브매칭하는데 빠른 리스폰스에 와..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기어를 계~속 내리고 싶었어요..
역시 V8 N/A 황홀한 고회전 감성..!
911은 잘잡아주고 꽤 편한 순정시트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좋은 승차감과 묵직한 클러치느낌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말해뭐해용.. 6기통 N/A.. 그냥 잘나갑니다 쭉쭉.. 이때까진 첨이라.. 제차도아니고.. 너~무 긴장해서.. 사실 기억이 잘 없어요.. ㅠ
레드존까지 풀로 땡겨보라고 말씀하셨는데 긴장하고 넘 무서워서 살짝만.. 그래도 말도안되게 튀어나감;;
포르쉐를 먼저타고 페라리를 나중에 탔는데 승차감은 확실히 포르쉐가 좋은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당연히 승차감으로 타는차는 아니지만..ㅋㅋ)
..
마지막으로 태어난지 30년이 훨씬넘은 감성의 벤츠 190e 코스워스는 운전만해도 세상 느긋해지는..
요 벤츠도 7000까지 돌리라고 오더주셔서 돌려주고 왔습니다..ㅋㅋ 엄청 오래되었는데도 승차감이 살아있더군요.
벤츠는 수동이여도 벤츠구나! 저 멀리 미주 어딘가를 유유자적 가로질러야 할것같은 기분이에요.
여튼 커피한잔 마시려다 이렇게 말도안되게 시승하게되어 얼떨떨하네요..
게러지 리프트에 올라가있는 올드 3시리즈들은 사진이 안나왔네요.. 보기 힘든 차들인데ㅠㅠ
시간나는 주말에 커피한잔하러가서 DIY도 쪼매하고 오일도갈고 우리 차쟁이 환자?분들하고 담소를..
역시 취미가 같아서 처음 만나뵈어도 다들 금방금방 인사하고 친해지는게 좋았어요. 원래 3대모인건데 무슨 다같이 모인느낌..?ㅋ
마치 자석에 끌리는듯 자연스레 커피들고 차로 집결 ㅋㅋㅋ
차주님과 사장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해산하고 집에 돌아오는길은.. 잉..? 출렁출렁 무슨 요트탄느낌이...ㅋ 또르르.. 원래 재미없고 심심한차였어!
(사장님께서 집에 돌아갈때 느낌 뽝! 올꺼라고 하셨는데.. 이 느낌이였구나..아..ㅋㅋ)
담에갈땐 카메라를 챙겨가던지 해야겠어요! 후, 아지트가 될것같다..!
일교차 심한데 여름감기 조심하세용~~
s2000분들은 사진 찍기전에 떠나셨어요.. ㅜ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