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호대기중 맨앞에 있었는데, 신호가 바뀌자 마자 옆차선에서 갑자기 웅..중..하면서 x5m 인듯 스타트를 하더군요..
왠지 지기는 싫었지만, 이미 상대차가 스타트를 미리 시작하고 가속이 붙은 상태라, 공도에서 죽자고 따라 가봤자, 위험하기만 할거
같아서,어느정도(?) 출력만 쓰고, 뒤에 따라가는중이었는데, 한참 가속중인 비엠앞으로 갑자기 중앙선 너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탄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서 들어왔습니다.당시 이미 앞에 가던 비엠은 속도가 많이 붙은 상태였습니다.ㅠ ㅠ
아마 멀리서 오니까, 속도감이 없어 그렇게 빨리올줄 몰랐나 보더군요.뒤에서 순간 눈을 감고 싶었습니다.
저건 사고다..그것도 사망사고...!!
이런 생각이 수식간에 스쳐지나갈때쯤 앞에가던 비엠의 브레이크등이 켜지고, 순간 핸들을 중앙선 쪽을 꺾어서, 오토바이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아슬아슬하게 회피기동으로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면했습니다. 뒤에서 지켜보던 나는 사고가 날것이라고 확신하고 급정지 모드에 돌입한 상태였는데, 천운으로 사고를 면한것을 보고, 정말 손에 땀이 나더군요.정말 비엠 운전자의 순간 판단력과, 브레이크,성능.
핸들링등..모든 조건이 맞았기 때문에 피한 사고라고 생각되어집니다.그큰차를 순간 급제동을 하면서 핸들을 꺾어 방향 전환을 했는데.순간 뒤뚱 거릴뿐, 바로 차가 자세를 잡더군요..
오토바이 옆을 지나가면서 운전하는 할아버지한테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더군요..오토바이로 그렇게 무모하게 무단횡단 하면 어떻게 하시냐고..뒤에탄 할머니까지..오늘 정말 운 좋으신 거라고 말입니다.
역시 자동차 사고와 생명은 보불복이 맞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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