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AD 2017 e-VGT.
76,000km 주행한 중고를 들여왔습니다.
최상위 등급에 선택 가능한 모든 옵션이 선택된 모델로 당시 판매가 2,860만 원 입니다.
엔카에서 신차의 딱 반값인 1,430만 원에 입양.
주변에서 뭔 아반떼 중고를 그 가격에 가져오냐고 핀잔을 좀 들었습니다.
현재 3,000km 주행.
그 느낌을 간단하게 적습니다.
외관 디자인.
매우 만족.
개인적인 차이가 좀 있겠습니다만 제 시각에는 좋습니다.
다만 옆모습을 볼때 앞쪽이 좀 낮아 보이기는 하는데... 그 외 전체적인 실루엣 만족합니다.
램프.
보통.
라이트류가 밝지는 않지만 뭐 수긍되는 정도입니다.
깜빡이, 안개등, 브레이크등, 후진등 등 다 LED가 아니지만 디자인, 밝기 다 수긍 할 정도라 딱히 불만 없습니다.
실내등, 트렁크등, 번호판등은 LED 교체했고 아주 만족합니다.
실내.
매우 불만.
엠보싱 조차도 없는 싼티나는 플라스틱이 쓰인 곳이 많아서 많이 아쉽네요.
윈도우 패널, 문 손잡이, 스피커 패널, 컵 홀더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아 수전사 무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엔진 소음.
외부 엔진음-불만.
겨울이라 더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침에 시동을 걸고 나가서 들으면 꽤 소리가 크고 일정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내부 엔진음-만족.
내부에서는 딱히 불만이 없습니다.
정차 중 약간의 소음이 있습니다만 주행 중에는 정말 조용합니다.
주행중 엔진음이 가솔린 보다도 조용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
매우 만족합니다.
주행중 소음.
불만.
노면에 따라 천차만별 차이가 큽니다.
노면이 안좋은 도로에서는 블루투스 통화가 좀 불편하네요.
전체 방음 생각하고 있는데 금액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운전 질감.
매우 만족.
디젤을 처음 타보는지라 소음, 진동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근데 주행하는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액셀 반응도 나름 훌륭하고 1단에서 2단 변속시 엔진 소리로 느끼는 변속의 느낌 말고는 변속 충격이 거의 없네요.
2~7단 변속과정이 정말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DCT라는데 잘 모르지만 아주 훌륭하단 생각입니다.
브레이크.
만족.
나름 테스트를 좀 해보는데 불안감 없이 잘 듣네요.
저속에서 위급 상황이 한 번 있었는데 브레이크 나쁘지 않았습니다.
연비.
만족.
공인 연비가 17.7km/l 입니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은 당연히 그보다 훨 더 나옵니다. 시내도 급출발, 급정거 없이 살랑살랑 다니면 공인 연비는 충분히 되는 것 같습니다.
몇 번 안되지만 주유 기록을 보니 120~150km/만원 정도.
현재 운행하는 차 연비가 워낙 개판이라 두 자리수 연비가 신세계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편의사양.
만족.
선루프, 차선이탈 경보, 스마트 크루즈, 하이패스... 옵션이긴 하지만 다 쓸 만 합니다.
오디오는 특히나 제 수준에선 들을 만 합니다.
센터 스피커, 우퍼가 다 있네요.
차선이탈은 진동 없이 경고음만 있는게 아쉽고,
크루즈는 한 번 정차하면 재출발 못하고 해제되는게 아쉽네요.
ISG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얼마나 절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총평.
만족-외관, 주행질감, 연비, 편의사양, 사운드 등.
불만족-실내 플라스틱, 터프한 노면의 주행 소음 등.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입니다. 140km/h 이상에서도 불안감 없이 잘 달리고 잘 서 주는게 기특하네요.
3천 주행하면서 점점 이놈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내부 치장도 좀 해주고 방음도 해서 아끼면서 잘 탈 생각입니다
불만인 부분은 결국 애프터 마켓에 지출이 있어야 해결이 될 듯 합니다.
'아반떼가 아주 좋은 차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고민중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 입니다.
고맙습니다.
ㅠ ㅠ
다만 더 조용하길 원해서...
타이어 공부도 좀 해야겠어요.
연비, 옵션, 주행 느낌... 좋아요.
앞, 뒤 다 225/45R 17 입니다.
제조사 출고 사양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가격, 그 크기에서 아반떼를 따라올 차는 없는듯.
일단 제 만족도는 높습니다.
후속 모델은 더 좋을 듯 싶어요.
180좀 넘는데
뭐 큰 차이야 있을까 합니다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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