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에....한심하다고하시고...사고방식이 다르다느니... 음....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ㅜ
근데...뭐타고 어떤집에 사시길래.. 저보고 한심하다고 하심??
웃자고하는얘기에..살짝...기분이 나쁘네요..ㅠ
저보다는 잘사시겠지만...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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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에....한심하다고하시고...사고방식이 다르다느니... 음....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ㅜ
근데...뭐타고 어떤집에 사시길래.. 저보고 한심하다고 하심??
웃자고하는얘기에..살짝...기분이 나쁘네요..ㅠ
저보다는 잘사시겠지만...궁금하네요~~
굳이 이렇게 까지 하실필요가..
뉘앙스는 꼭 나보다 잘나지 않았으면 특히 그 기준이 나보다 좋은차나 좋은집에 살지 않으면 조용히 하고 있어라라는거 같아서 보기가 좀 그렇네요..
근데 bmw는 사셨나요?
답없는거 보니~~ 상상은 많고..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거네요..ㅋㅋ
bmw님은 아니면 걍 눈팅하시지...보기가 좀 그렇네요...ㅋ
걍 눈팅할껄 그랬네요
괜히 똥밟은 기분이네요.
그런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집에서 사준 M3 타고 다니면서 자기가 뭐 엄청 능력있고 재력있어서 타는거 처럼 하는 애들도 봤구요, 얼마전엔 자기 생일선물로 집에서 R8 V10 받은 짱깨놈도 있습니다. 별로 안친한 녀석이 저보로 여자 꼬시러 가자고 불러내는데, 솔직히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뽀다구 난다고 FD 샀다가 3달도 못가서 유지비 감당 안된다고 징징짜는 놈이 있지를 않나 -_- 솔직히 남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이런차 타고, 겉으론 강한척, 실제로는 부품값, 유지비, 기름값 걱정하는거 보니 더이상 할말이 없더라구요.
솔직히 좀 그렇잖아요? 한국 내수용 시장만 봐도 답이 나오죠. 기업이 소비자를 바꿔가는게 아니고 소비자가 기업을 바꾸어 가잖아요. 기업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실제 팔수있는 물건 아니면 만들지 않죠. 그래서 XG 같은 경우에는 2.0 모델도 있었잖아요. 솔직히 소형차 타기는 너무 창피하고 중형차 타서 굴리자니 큰 엔진들 부담스럽고. 그래서 덩치큰 차들에 엔진이 그렇게 작은게 나오는거 아닙니까? 국내 여건상 큰 엔진이 필요가 없다? 그래서 큰 엔진을 올리지 않는거다? 말이 안되죠. 국내 여건에 맞춰 탈라면 경차와 소형차가 주류를 이뤄야 정상인거죠. 하지만 어디가서 무시받지 않는차를 소비자가 원하니까... 저가 모델 사다가 엠블럼 띠고, 윗급 모델 엠블럼 붙이고 다니는것만 봐도 알테구요, 국민소득 대비 차량 판매 비율을 보면 중형차 대형차가 다른 유럽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죠. 땅은 작고 주차할 공간도 적은데 말입니다. 이게다 남들한테 보이고 싶어서 나온 소비자 심리가 만들어낸 시장구조 아닙니까?
제가 무슨차를 타고 어떤 재력이 있는게 대체 어디가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요. 전 한국에 살고있지 않아요, 그리고 그리 대단한 녀석도 아닙니다. 고등학교때 면허를 따고, 어려서 부터 자동차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아르바이트를 오랫동안 해서 돈을모아 차를 샀습니다. 더이상 엄마차를 빌려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비록 시간은 걸렸더라도 내 스스로의 힘으로 오랫동안 바라던 차를 샀을때 기억이 지금도 가끔 납니다. 누구에게 멋져 보일라고 스포츠카를 탄것도 아니구요, 그냥 운전하는거 자체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전 몇년간 즐겁게 타고 다녔습니다. 어떤차인지 궁금하실거 같은데, 생각하시는 그런 고급차는 아닙니다. 인테그라 타입알 탔었어요. 제 힘으로산 첫차이자 너무 기억에 남는 차입니다. 이거 가지고 주말마다 차고에서 차를 만지고 보내는 시간이 지금 돌아보면 너무 즐거웠던거 같아서 그립기도 합니다.
이제 몇주후면 졸업인데, 차는 아쉽게도 작년 여름에 팔았어요. 왜냐구요? 비싼 학교 수업료와 책값들, 제 생활비를 부모님께 부담주기 싫어서 그냥 팔았습니다. 졸업반이라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들도 다 그만두고, 학교생활에 전념을 하고있죠. 그래서 차를 팔은겁니다. 얏옹님이 생각하는 그런 고급차는 커녕, 지금은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평범한 대학교 졸업반 학생입니다.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것 일수도 있으나, 제 눈으로 봤을때, 차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오나고 여자들한테 멋져 보이기 위해 타는 사람들 솔직히 정말 한심합니다. 차는 자기가 좋아서 그리고 필요에 의해 타는거지, 누굴 위해서 타는게 아니잖아요. 돈없고 차없는 사람들은 이런소리 못하는 건가요? 아니면 비싼차 타고 재력있는 사람들은 남들 함부로 무시해도 용서해 주실겁니까? 차가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건 마인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