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제가 운전할땐 리밋까지도 달리고
칼치기에 음악크게 틀고 다니는놈이지만
본심은 선량합니다 ㅋ
요즘 유류비가 너무 드는바람에 지난달(100이상)
버스를 애용중입니다
오늘 집에 오는길에 버스안에서 잠시 잠이 스르르 들뻔하던차에
통화하는 시끄러운소리가 들립니다
중년의 어르신이 서류를 잃어 버리셧는지 (한잔걸치신상태)
어디에 전화를 거셔서 다른곳 전화번호를 알아보더라구요 그곳에 나두고
왓나하구 (010 9xx0 39x3)
제가 평소 숫자에 강한지라 자연히 시끄러워서 외워집니다
그분이 내리시구 몇코스 지나고 제가 내릴려고 하는데
바닥에 서류봉투가 있더라구요
옆에 처자가 앉앗던터라 제가 줍기 애매한자리라 (망사스타킹에 짧은치마)
처자보고 주워달라구 합니다 봉투를 손에 들자말자
전화번호를 기억해내서 전화를 겁니다
그봉투에 적힌대로 이x규씨가 서류봉투를 버스에 잃어 버리신거
같은데 연락처 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저한테 전화걸라고 한답니다
조금있다가 전화가 옵니다 자신은 다른곳인데 지금은
만날수 없다는식이라 하셔서 그냥 제가 사시는곳 경비실에
맡겨둔단식으로 하니 주소를 알려주시더군요
그곳에 가서 경비실에 702동 1801호 이x규씨가
버스에서 잃어 버리신 서류인데 집으로 한번 알아보라구 했습니다
그집에서 찾으러 내려온답니다
저는 여기서 더 멋지게 오기전에 자리를 떳습니다 ㅋㅋ
그래야 생색안낸거 같죠 ㅋㅋ
암튼 이렇게 해주는 사람도 요즘세상엔 흔하지 않겟죠
제가봐도 멋집니다 ㅋㅋ
저 착하지 않습니까 후...
유류비가 100이나
나오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쐇더니 이렇게 되더라구요
요즘 늘 혼자 밥먹고 늘 혼자라
스트레스해소는 먹는거랑 운전밖에없네요 ㅋㅋ
살만찌고 도로의무법자로 바껴가는중;;
싸가지없다고 봣을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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