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하는 회원입니다만은 간만에 글 한번 끄적여봅니다..
직업의 특성상 대부분 시내주행이 많습니다.....하루에 시내주행 150km정도 뛰는거같네요..출퇴근거리는 왕복8키로인데..ㅎㅎ
하루종일 시내주행하다보면 운전 진짜 이상하게 하는 별의별놈 다 만납니다..
이제 개택들은 그러려니 할 수준입니다..ㅋㅋ
그런데 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틀전 상당히 더운 날이였습니다...
왕복4차선인 도로에서 1차로로 주행중 1차로에 차량들이 많이 서 있길래 2차선으로 진입..
2차로에는 차량이없더군요..마침..빨간불이 들어오길래 2차선 제일 앞부분에 멈췄습니다..
그리고 파란불...전방100m부근에 불법주차된차량이 2차로에 주정차중이더군요..그래서 브렉을 잡고...
좌측깜빡이를 키고 1차로로 진입...그전에 1차로 맨 앞에 있던 차량(YF) 뒤쪽으로 스무스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다음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기위해 우측깜빡이후 미리 2차로로 다시 진입..제 앞에있던 YF도 2차선으로 진입..
노깜빡이..."깜빡이는 발로키나...깜빡이 넣는게 어렵냐?" 혼잣말로 궁시렁댓죠..ㅋㅋ
그리고 그 다음사거리...다시 빨간불...
제 앞에는 깜빡이 안킨 YF정차중..저도 그뒤에 정차...
그런데 차량이 멈추자마자 앞에 YF차주(50대중반의 남성)이 내림..
"머지?차에 뭐 이상있나?"
그런데 제쪽으로 오더니 창문을 두들깁니다..
저는 뭐 길을 물을려나...하는 마음으로 창문을 내립니다...
YF차주 - " 아니 뭘 그렇게 위협적으로 운전을 하는교??"
저 - " ??????????? "
YF차주 - " 왜 뒤에 빠싹 붙어서 그렇게 위협적으로 운전을 하냐고~"
좀 황당했습니다...저는 아무짓도 안했거든요...
저 - "무슨말입니까? 제가 뭘 했는데요?"
YF차주 - "아니 당신말이야 지금 내뒤에 빠짝 붙어서 운전을 왜 그렇게 위협적으로 하는거야?엉?"
순간 뻥졌습니다...아무짓도 안했으니 무슨 증거가 있습니까??ㅋㅋㅋ
황당해서 어이가없더군요
YF차주 - "영상 제출에서 소송 걸어볼까?엉??"
그때서야 안그래도 더운날씨에 짜증이 솓구칩니다
저 - "이양반이 지금 무슨소리합니까? 내가 뭐했는데??앙??뭐 위협운전??당신이야말로 방금 깜빡이도 안키고 들어왔으면서
내가 무슨 위협운전했는데??"
그러더니 제가 타고있는 회사차의 번호판을 봅니다...
저 - "당신 아까 영상 뭐 어쩌고저쩌고 그랬지?내차에는 블박없으니까 당신 블박있는모양인데
요 바로뒤에 파출소있으니까 갑시다 지금...누굴 사기꾼으로 몰고있어??엉??
제가 언성을 높이자 옆차와 인도를 걷고있던 사람들이 한두명씩 처다보기 시작합니다...
저 - "날도 더운데 더위잡수셧습니까?? 파출소갑시다 "
그러더니 혼자 씩씩거리더니 본인차로 돌아갑니다
저 - "아저씨 어디가는교?? 파출소안가나??앙?? "
마침 신호가 바뀌어 따라갑니다....
하도 열이받아서 옆에 붙어서 창문내리라 하고 차 세워라고 했습니다...근데 왠일인지 창문도 안내리고 끝까지
지 갈길 가더군요.....
좀 황당했습니다....
보통 위협운전은 앞에서 진로방해를 한다던지 고의급정거를 한다던지 그런경우 아닌가요??
뒤에서 똥침놓은것도 아닌데...이게 무슨 상황인지...어이가없었습니다....
제 차량이였으면 블박영상 올리겠는데 회사차에는 블박이없다보니 영상이 없어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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