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슈스케4 악마의 편집 연규성편- (일명 연까시)
저도 깡촌에서 사는 반농업인입니다만.....; (회사는다님)
솔직히 말해서 집에서 농사짓는다고하면 자기들보다 일단 한수아래로 보는사람들 부지기수입니다 ㅋ
인식이 여전히 쫌 천대받는다고 해야될까...? 그런부분이 아직까진 상당히 남아있습니다.
도시에서 직장생활하시는분들이야 주말엔쉬고 출퇴근시간 정해져 있고하니 이래저래 술자리도 많고 만남의 기회도 많다만..
농업만 주업으로 삼는사람들은 그게 쫌 힘들죠. 비쥬얼쪽으로도 많이 망가지기도 하구요. 일끝나면 피곤해서 금방취침..;
그리고 추수끝나고 겨울오기전에는 딱히 놀러다니기도 힘들구요 (봄에모쟁이치고 모내기하고 모판거두고 약주고 물꼬보러다니고하면 여름지나가고... 선선해져도 피뽑으러 다니고 약치러 다니고 추수끝나고 수매끝나야 비로소 쉴타임온다봐야죠)
피부는 까맣게 타고 거칠거칠... 여러모로 연애사업하기엔 불리한면이 꽤되죠.
저도 농촌사람이지만 소작농민들은 특히 더 결혼하기 힘들다고 봐요.. 그건 기정사실로 봐도 될정도..
부농은 그래도 사정이 낫습니다만.. (사람사서 쓰고 기계 좋은거 쓰믄 확실히 빠른 일처리는 가능)
결국은 이리됐던 저리됐던 결국은 어필할것이 재력뿐이 없죠. (이것도 만남의 기회가 있어야..;)
외모도 쫌 망가지고 일반 직장생활하고 다른생활을 하기에 처음에 공감대 형성하기도 애로사항이 있기도 합니다.
눈치랑 센스도 솔직히 살짝 떨어질수밖에 없다봅니다...(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다른직업에 비해 많이 적다보니..)
주변에 나이대가 맞는 직장인,자영업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다행인데.. 농업인 친구만 있다면 노총각부대될 확률 95%....
쓰다보니 암울하고 구린얘기만 적혀져있네요... ㅡ.ㅡ 근데 전혀 일리없는 개소리는 아님을 밝힙니다......
남중-남고-군대-농업 테크라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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