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신한은행 다니는 사람이 썼다는군요./
--- 이하 원문
중국자본이 떠났다는거다. 몇일째 댓글로 썼지만 글로 남긴다. 국내 거래소 뻠삥의 가장 큰 수혜는 5월 중국 거래소 폐쇄 조치가 컸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규제 없고, 게다가 중국말-한국말 잘하는 조선족이 널려있는 한국이 최적의 투기 장소였지. 10월까지 채굴된 비트코인 가져와서 하나 둘 뻠삥 시켰고, 소문 듣고 달려드는 개미들 덕에 쭉쭉 올라갔어. 코인 역사상 이런 호황이 없다할 정도였어.
근데, 11월 중순부터 각 은행 지점들마다 중국애들이 돌기 시작한다. 하루 수천만원씩 빗썸이나 업비트로부터 송금받아 현금 뽑는 애들. 매일 1억 가까운 돈을 여러 지점 돌면서 계속해서 뺏다. 보통 현금 잘 안주니까 돌면서 뚫리는 지점 있으면 다음날 또 가서 현금 뽑고 그러다 안주면 또 다른 지점가서 빼고. 이 짓하는 애들이 12월 들어 더 급격히 많아졌고 정부에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지. 사실상 이거 국부유출이거든. 채굴된 비트코인을 원화로 빼가서 다시 중국으로 송금하는. 외환 관련 규정에 갖다대기엔 애매했지만(물론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각 은행들은 공문도 띄우고 그랬어. 송금해주지 말라고. 그리고 12월 중순쯤 되서야 정부에서는 대책발표를 시작한다.
그 대책 발표의 핵심은 신규 가입 불가가 아니야. [외국인 거래 금지]가 더 큰 핵심이다. 12월 국내 거래소 상황이 떡락 오고 다시 폭등오고 떡락 오고 폭등오고. 이게 뭔 지 알지? 물갈이 했단거야. 뽐삥 했던 채굴된 비트코인으로 위에 있던 중국 애들은 원화로 싹 바꾸기 시작했고, 폭등 땐 조금만 시그널 줘서 한국애들이 그 빈자리 꾸준히 채워나가는 구조. 그 덕에 12월 내내 폭락 후 폭등을 반복한다. 정부에서 대책 발표했지만 시행하는데 어느정도 텀이 있을걸로 봐서 급격히 원화로 바꾸기 시작했어.
정부에서 걱정하는건 딴거 없어. 현재 국내거래소 상황이 중국애들로 인해 뻠삥되어있고 이미 물갈이 된 상황에서 조금씩 가격이 빠질텐데 그로 인해 실물 경제에 전이되어 문제 생길까 걱정하는거지.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 영향 안준다는 애들 있는데 말이 되냐? 국내 원화 중국으로 다 빠져나가고 시중에 도는 돈 수조원이 거래소에 묶이는 상황인데 어떻게 영향을 안주냐. 지금 독박 직전이다. 중국애들 돈장난에 가즈아 외치던 애들 죄다 물려서 오도가도 못한 상태.
거짓말 같지? 중국인들 조금 사는 동네, 아니 그 근방 구 단위까지 넓혀서 지점 다니는 지인들 있으면 물어봐라. 코인 돈 빼는 중국인들 계속 왔는지 안왔는지.
나도 투자자 입장이지만, 점차 지금 있는 김치프리미엄은 유지가 어렵다. 맨 위에 있던 중국애들이 채굴로 가져온 비트코인 안팔고 거래량 묶은 상태에서 한국애들이 달려드니까 프리미엄이 그렇게 붙을 수 있는거지 지금 상태에서 신규애들 온다고해서 바뀌지 않는다. 여기도 대다수 신규 오면 떠넘기겠다고 각오한 애들 많을걸? 이미 투자심리가 급격히 꺽였어.
그간 단신 중에 한중일이 협력한다는 둥, 비트코인으로 환치기하는 중국일당 잡았더니 수천억이었다는 둥 그런 단신들 봤지? 그게 현 상황의 핵심이야. 각국은 비트코인의 환거래로 실물경제에 위협주는걸 용납 못한다. 가장 극단적이었던게 중국이고, 채굴 업자들이 돌면 그 나라는 반드시 규제하게 되어있다.
코인은 우상향 할거야. 물론 지금보다 한참 더 밑으로 내려가서 거기서 다시 시작해야할거다. 그리고 비트코인 채굴 세력이 이 짓거리 하는 이상 절대절대 실물화폐 대체 못할 뿐더러 실용화도 어렵다.
우리나라는 개나소나 정부탓하기 바쁘고ㅋㅋㅋㅋ
쥐닭 시절이었으면 언론에서 빵빵 광고해주고,
중소벤처기업 경제순환 어쩌구 저쩌구 24시간 빨아주고 뻠삥해주고 대찬양일텐데,
3일째 비트코인 뉴스만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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