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3년째 아파트 실버택배일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보는 실버 택배는 세금으로 택배회사를 도와해주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노인 일자리가 몇몇 일부가 있는데,
(초등학교 횡단보도 지킴이라던가,지하철 도우미라던가)
택배도 그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행하는 시나 구청에서 의뢰를했거나 아님 직접운영하는듯보이는 별도 센터가 있는것도 같고요.
그 센터에서는 노인을 모집하고 택배회사를 연결시키고
하는듯 합니다.센터가 하는일은 택배회사의 신청을 받고,
어르신이 택배할수있도록 교육이라던가.뭐.. 인원관리...
(인력사무소 같은 역할을 하는듯 합니다.)
아버님경우 세금으로 받는거는 점심값으로 하루 6천원인가 주5일 받는게 전부입니다.(화~토 주5일 일함)
(궁금한거는 노인일자리 세금이라 더 나올것같은데,
아마 센터에서 손수레구입이나 우의구입이나 센터
직원들 월급이나 운영비로 충당되는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나머지는 택배 1건당 500원인가 600원을 받는데.
그중 부가세10% 제외하고 월말에 받는것 같습니다.
그 돈은 전액 택배회사에서 받고요.
노인 한명이 한 택배회사꺼만를 하는겁니다.
동을 나눠서 하는게 아니고.
한 택배회사 물건만....책임이 따르는일이다보니..
대단지라 화요일에는 90개내외,나머지는 60개내외인데.
하나하나 장부정리에 맞교환,반품등
대략 8시간내외는 걸리는듯 보입니다..
비가오거나 100개가 넘어감 밤까지 돌려야됨...
젊은사람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여러가지 사고위험이나
분실등 돌발적인게 많으니..
시간이 더디게 할수밖에 없는듯보입니다.
(막상해봄 시간당 최저 임금 자체가 안됩니다.
노인이라 일자리 있는 그 자체로 좋다고 하십니다.)
택배회사는 1층에 주차를 못하니 시간이 낭비되고.
노인들은 아르바이트를해서 둘다 윈윈은한데....
명절이 가까워지거나 김장철에 물량이 많을때
제가 몇번 도와드린적이 있는데 그 택배란게....
안 해보면 모릅니다....
생수.철재선반같이 무거운거는 말 할 필요없고..
쌀20kg 2포대를 주방 쌀단지에 직접 부어달라지않나...
일부 이상한 경비아저씨의 하대하듯 갑질? 하질않나...
휴~~~~~
혹시나 분실됐을때는 노인이 고스라니 전부 책임도 져야되고요.(20만원 물어준적 있음)
마지막으로 1층입구에 문은 잘 열어주고는 엘베이트타고 막상 현관은 왜 그리 안 나오는지...
차라리 1층에서 문 열어줄때 현관앞에 놓고 가라해줌
진짜 좋겠던데.완전 시간 다 잡아 먹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택배 물건 오기를 기다리실때 보니 전부 하나같이 일하시는것 자체는 대단히 만족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서로 물량이 많고 적은걸 경쟁하십니다...ㅋ
실버택배 어른도 고생할것만 같네요.
물건 나를때 엘베트 험집 되네마네.ㅠㅠ
집값떨어지고 보기가 싫으니 분류작업을
어디 지하나 구석에 가서 하라고 할듯합니다...
고품격 택배어르신은 고생할게 눈에 선 하네요.
1인당 연간 420만원이 들고.
지자체 105만.정부105만.회사 210만...
이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겁니다....
지금 그렇게 운영되지 않는데...ㅠ
월급으로 똑같은 급여를 준다면
설.추석.연말 성수기에 택배일하는 사람만
호구되고....형평성에 안 맞고.
그게 아니라 갯수로 준다면 택배 물량이 많아서 예산이 바닥나면 어떻게 되는건지...
저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인데...
아버님 = 남의 아버지 또는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 또는 그냥 내아버지를 높여 부르고 싶을때. 예) 내 따님, 내 아드님
빙판길이라던가 허리 손끼임등 안전사고도 안나셨으면좋겠고요
세상의모든 아버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올라온김에 쓰래기도 좀 갖다 버려달라고 하는 인간은 없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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