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내에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지금은 댓글을 하나하나 다 달수없는 시간인지라..
시간이 나는대로 한분한분 댓글 달겠습니다.
역시 제가 나약해지면 안되겠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눈물납니다ㅠ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비타민씹으며 열심히살게요
모두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들 잘 챙기시고..
아들걱정,제걱정해주신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이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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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추가)
부탁의 말씀드리려 다시 추가글 올립니다.
조혈모세포를 필요로 하는 아픈 환우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골수로 채취해 이식을 했지만..
지금은 헌혈식으로 골수이식을 합니다.
촉진제같은 주사가 아플 수도 있고
본인 시간을 써야하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우분들을 위해서
조혈모세포기증에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증신청은 헌혈하러 가서 얘기하면 해줍니다.
이게 신청하더라도 맞는 환우가 없으면 죽을때까지
연락이 안 올수도 있긴합니다..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기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이가 발병전에 신청해두었는데 아직 연락은 없지만
혹여나 연락오면 바로 기증할 생각입니다.
보배님들 마음씨로 아픈 환우분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조금만 할애해주시면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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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31살 아들 하나 있습니다.
빚 없이 신용도도 좋았고
돈 없어도 부족함없이 살았는데
아들이 재생불량성빈혈이라는 희귀난치걸리고
맞벌이에서 외벌이되고..
빚도 생기고 아들은 호전은 커녕
견뎌내지못하는 수치가 되어야
골수이식이나 면역치료 해야한다하고
자연적완치는없다하고
어중간한 수치에 병원가는 날만 늘어가고
보이지않는 병이라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안 좋아지는지..
전에는 코피 지혈시간으로 가늠했는데
이젠 몸이 적응해서 코피지혈시간도 수치랑은
별상관이없다네요
희망이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아도 좋아지지않아요
나쁜짓 안 하고 살았는데 왜 이런 시련이 오는지
모르겟어요ㅠㅠㅠ
저도 불치병<루게릭병> 앓고있는 사람입니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단 한사람도 치유가 안된 무시무시한 병이지요 그러나 이곳에서 글 쓰고 소통할 정도로 끈질기게 버티는중입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어려움 이겨 내실수 있을거에요~
님의 현재 심정을 이해할수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꿈에서 아들을 만납니다
20년이 다되가는 매그너스를 몰고
광주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아들을 고치고자
다녔던 나날들
고통에 울어도 아무것도 해줄수 없던 내자신이 죽고싶어도 죽을수 없는 현실
그거 아세요?
님 가족은 님에게 모든걸 맡기고 의지하고있습니다
인생 정말 할말 많지만 뭐라고 말도 안나오네요
가슴오그라드는 현실을 부정하는건
나 자신이 태어나 사는거 자체늘 부정하게 되더이다
하늘좀 올려다보고 심호흡좀 하세요
싸워 이겨서 아들과 인생을 상상좀 해보시고 틈나면 자꾸자꾸 아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이겨내기를 간절하게 바라겠습니다
아 제 아들도 방법이 있다면 조혈모세포이식 뿐이라지만 위험도 크다하네요.
어제밤에도 자다가 코피를 뚝뚝 흘리는데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는 커가며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고, 하고싶은 것도 많을텐데... 이렇게 태어나게해서 그저 미안한 마음뿐 입니다.
그래도 힘내야겠죠. 같이 이 동굴같은 시간 이겨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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