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쿠폰이 마침 들어왔는데 쓸때가 없어서 보관하고 있다가...
아무래도 뭔가 비주류면서 궁금한 차를 타보자고 마음먹고 클리오를 타봤습니다.
(이제 말안해도 뭔지 아실듯 한 그겁니다 그거... ㅆ카)
옵션은 앵간치 다 들은녀석 같구요...
외관은 화이트에 레드 포인트 들어간 디자인으로... 과하지 않게 필요한 부분만 딱 이쁘게 들어간거 같습니다.
↑ 전용 주차구역에 도착하자마자 아 이 차구나! 단번에 알아차리는 흔치 않은 디자인...
우선 딱 봐도 전형적인 해치백... 좀더 파고들면 핫해치? 단어가 어울릴듯한 뒷부분이 각지게 떨어지지 않는...
뒷 휀다부분이 왠지 불룩하게 강조된것도 보이고... 휠 디자인도 시원시원한 17인치...
205 45 17
1.5 디젤... 디젤!
뒷휀다가 불룩함(그리고 숨겨진 2열도어 손잡이)
앞태는 무난하지만 약간 눈매가 졸린눈 같아서 라이트를 켜야 모양이 좀 사는듯...
화난 다람쥐
우선 운전석에 앉으면 송풍구의 빨간색이 눈에 띄면서 여기저기 당연한듯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엇???
시동을 어떻게 걸지...??
↑ 시동버튼이 너무 아래에 박힌듯한...
시거잭이나 박혀있을듯한 곳에 있는 시동버튼에 잠시 당황한것도 모자라서...
이젠 시트조절 레버를 한참 찾습니다...
없네... 전동인가... 없네... 뭔가 눌렀는데... 열선인지 통풍인지 아무튼 각도조절은 아니었음 ㅠ ㅠ
그러다 팔걸이가 심상치 않아서 올려봤는데...
ㅋㅋㅋㅋㅋ 너 왜 거깄냐... 좌우 시트 반대로 장착한줄 ㅠ ㅠ
↑ 조수석은 여기... 운전석도 콘솔박스 아래에 있음...
(이런차 또 있나요)
안에 더 열리는건 없고 그냥 지갑 한개 들어가면 끝
시트 조절도 끝냈으니 냅다 출발해보는데...
일단 계기판은 알피엠은 바늘... 속도는 디지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희안하게 속도계가 디지털이면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이게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손으로 들고 찍은거 아니고 운전석 도어 유리에 거치대 붙였습니다 ㅋㅋ
일단 국내에는 1.5 디젤 단일로만 나오는듯 싶고... 6단 DCT 장착입니다...
소문대로 연비는 막히는 시내주행만 해도 11~12는 우습게 나오고... 고속화도로까지 다니게 되면 금새 14~15는 찍더라구요...
(고속도로는 못타봤지만 100으로 항속시 18~20은 무난해 보입니다)
대신 초반 굼뜸이 꽤 심하며 토크가 앞에 몰려서 그런지 2200~2500정도만 가속력이 괜찮고 더 올리거나 내리면 마음처럼 달려주지
않습니다...
제로백은 대충 재본 결과 11초입니다... 절대 10초 이내로는 못들어옴... 작은 차체라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스톨 없이 최대토크 유지 없이 그냥 풀악셀로 쟀습니다)
일단 출발을 경쾌하게 반악셀로 시작하고 알피엠이 2200을 지날때부터 악셀을 살살 떼면서 운전하면 토크감이 느껴지는 일명
슈우우우우우우욱~ 하면서 왠지 엄청 잘 나가는 주행감이 상당히 괜찮더군요...
소형디젤은 처음인데 왠지 풀악셀보다 이게 더 재밌더군요 ㅋㅋ
그것도 사실 고속화도로 까지는 괜찮은데 완전 고속으로 갈 작정이면 그냥 일찌감찌 포기하고 연비왕 놀이 하는게 괜찮아 보입니다...
일단 터보의 가속이 느껴지는 구간이 딱 중앙에 있기 때문에 가솔린차를 타본 사람이면 악셀 반응도 한박자 늦고 해서 답답하다고
확 밟아도 뭔가 바로바로 가속이 안되기에 미칠거 같네요...
출발할때도 너무 악셀을 약하게 밟고 출발하면 진짜 경차보다도 허접한... ㅠ ㅠ
(1.6 라프 시절 생각남)
코너링은 많이 느껴보지 못했지만 일단 살짝 가벼운 핸들이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긴 한데 어느정도 움직임이 예상대로 움직여집니다...
헤어핀 비슷한 곳에서는 과감하게 핸들을 틀면 뒷바퀴가 살랑살랑 미끌리며 안쪽으로 파고드는것도 가능...
(하지만 이 차는 그냥 장거리 항속하면서 기름값 아끼는 운전이 가장 바람직해 보임)
또한가지 특징이라면 스포츠모드 같은게 없는거 같은데 신호대기시 브레이크를 밟고 저 앞에 빨간불에 설때
쉬프트 다운을 적극적으로 해줍니다... 1000알피엠 부근까지 내려가면 300RPM정도를 계속 쳐줍니다... 방~ 4단 방~ 3단 방~ 2단 방~
(배기튠을 하면 운전 재미가 좀더 생길듯한)
DCT라면 전에 타본 코나에서는 이런거 못본거 같은데... ㅎㅎ
뭐 요정도 느꼈고...
너무 길어지면 한도끝도 없으니 대충 정리를 하자면...
1. 연비 좋다, 이쁘다, 뒷자리는 경차에서 무릎, 발 공간만 좀더 준 소형해치백
2. 실용영역에서 가속력 좋다... 그게 다다... 연비 좋다
3. 새로운 기분으로 생소한 자동차를 타는... 그런거... 연비 좋다
4. 좀 비싼 데일리카... 하지만 연비 좋다
5. 현대기아는 흔하고 쉐보레는 분위기 안좋고 쌍용은 싫다면? 연비좋다 클리오
이상 너무 길어지면 안읽을것 같아서 사진 몇개 더 던지고 마칩니다...
ㅠ ㅠ
오늘 실물봤는데 사마귀인줄
좋은차인데 국내에선 인기가 영 시들하네요.
그보다 노랑 엘란에 시선이 가는구만요ㅎㅎ
오늘 실물봤는데 사마귀인줄
좋은차인데 국내에선 인기가 영 시들하네요.
그보다 노랑 엘란에 시선이 가는구만요ㅎㅎ
이번 클리오는 대놓고 대시보드 모니터 한글패치 빼고는 원판 그대로 들여와서
너무 이것저것 다 기능이 국산차랑 반대로 만들어놔서 난감하더군요...
ㅎㄷㄷ
저 요즘 엘란 개같이 밟았더니만 7.5
추천!
다만 제 값을 주고 사기엔 좀 망설여 질 듯한..
요즘 차들이 워낙 비싸긴 하지만...
출퇴근 장거리 비중이 높으면 굿
클리오랑 qm3껍데기만 다를텐데요. 아닌가? 수동모드로 해서 타면 직결감이 좋을건데요.
전 그게 최고 맘에 들어서요.
못써먹겠습니다...
지나가는거봤는데 진짜 이쁘더라구요+ㅂ+
기변하고싶네요 ㅠ ㅠ
아 슴삼이도 버튼 거기 있죠.
2300 선택시 풀led 입니다 ^^
1500 이면살까 실내보니 스파크보다못하내요
영업사원이 하위트림은 아예 언급조차 안하더군요. 전시차도 없고
이인간은 어차피 안살거면서 왜 다른브랜드 영맨귀찮게하지? 어차피 현기살거면서 ㅋㅋㅋ
아! 이번 아반테 추천ㅋㅋㅋ 디자인이 아주 개굿! 입니다 ㅎㅎㅎ
해외에서 생산해서 배타고 옵니다
제로백이었군요 ㅜ 하기야 ....400m11초면 서킷에 가 있어야지 ,
코너링도 작은차로 돌리는 맛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연비는 소형 디젤이니 더 말할것도 없구요..
단, 차 잘 안나가는거 빼고요..
2. 시인성은 바늘 동작이 끊김 없고 숫자조합보다 직관적이지만 디지탈 또한 특이하니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3. 초반 굼뜬 건 타이어를 작은 걸로 하면 해결될텐데 멋이 좀 더 들어간 것 같고 걍 적응되면 좋다고 봅니다.
4. 제 기준으로는 가격 비싼 것만 흠인 듯... 섀시가 좋다고 하니 거기에 만족감 얻으시면 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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