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2일차에 이어 시작합니다.

그 힘든 오동도 투어를 마쳤습니다.

다음 목적지를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와중에 잠시 바닷가에서 커피의 여유를 즐기려

지나가는 항구에 잠시 정차하였습니다.

와이프와 커피 한잔씩을 사고 와이프는 차에서 책을 읽고

저는 항구로 ㅋㅋㅋㅋㅋㅋ

낚시대를 던져놓고 보배에 댓글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지에 댓글을 보고 향일암으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제 옆에서 함께 해주셨던 횟집 사장님과 그 지인분 덕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대낮이라 물고기는 한마리도 못잡았다는거.,,., 

낚시대를 접고 와이프에게 출출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간식을 먹을까???

여수 여행때부터 돌문어라면을 생각해둔터라 찾아갔지만

오픈은 5시부터.,., 지금 시간은 4시~~~

빨간등대에서 사진 몇컷 찍고 시간을 때우기 위하여 여수수산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은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한쪽은 횟집같은 분위기 였고

다른 한쪽은 반건생선 및 생물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여수의 대표생선   서대와 금풍생이(요거 모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뽈락처럼 생겼는데

구워먹으면 엄청 맛나요)를 찾기 시작합니다. 

아주머님들의 화려한 언변술과 츤데레 같은 표현 세마리를 더 던지며" 다 가지가라" ㅋㅋㅋㅋ

일단 장모님께 전화를 드려 서대를 드시냐고 여쭤본 후  돌산 갓김치와 낙지젓갈과 서대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갓김치~~~~

많은 매장들이 있었는데 눈앞에서 김치를 담그는 모습에 한번 빠지고

다른 세군데보다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갓김치 3키로, 알타리 2키로를 구입하여 택배신청을 했습니다.

다음날 도착이라 하니 대한민국 배송시스템 만세!!!!!!!!!!!!!!!!!

젓갈집에서 관광객아주머님들의 테러아닌 테러를 비집고 새우젓과 낙지젓을 구입하고

친 절하신 주인이모님께 여쭤 봅니다.

반건조생선은 어느 매장이 싱싱합니까???

쪼 앞에 저기어디 매장이 제일 친절하고 물건이 좋다고 하여

많은 매장들 중 그 매장을 선택합니다.

큰 서대를 10마리에 5만원에 주시고  따로 가져가야 하는 젓갈까지 같이

포장을 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덤으로 서대 3마리와 말린참돔까지 서~~비스

감사합니다.

서대 10마리 다 장모님 드렸는데 엄청 좋아하세요

맛은 못봤지만 감사드립니다.~~~ 또 사러 갈께요~~~

자 이제 5시도 다 되었겠다.  돌문어 전문점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바닷가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돌문어라면과 돌문어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사실 돌문어는 제주도에 살았을 때 실컷먹은터라 별 기대는 안하고

간식정도로 생각하고 갔습니다.

But ...

돌문어라면 BAAAAAAAAAAAM~~

맛은 그냥 해물탕라면 비쥬얼은 끝내줘요~~

돌문어비빔밥 입니다.

이게 진짜 맛있는 메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있잖아요 버터에 고추장넣고 비빈 맛있는 그 그그그 알죠???

그느낌에 고급스러운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 맛있었습니다.

이제 어둑어둑 노을이 질 무렵..

여수가면 꼭 타보라는 케이블카~~~

와이프도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혼자싼다>님, <지중해>님, <토스카수동이>님, <광백>님, <우디>님, <찬물한사발>님,

<마시이써>님, <조지클노미>님이 추천해주신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선택하였습니다.

케이블 카를 타러 11층으로 올라가서 탑승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정자

역시 한국은 야경이 좋아요

조망권이 좋은 거미집., 층간소음은 없을 듯.,

 케이블 카에서 내려다 본 빨간등대

육봉님은 다른 생각하실듯.,,..,,.같은 사진 다른 느낌

오늘 저녁은 보채는 13개월 아드님 덕분에 포장을 하여 호텔에서 먹기로 결정!!!

<찬물한사발>님이 추천해주신 삼학집

12,000원짜리 서대회무침과 감성포차 앞 옛날통닭 한마리를 들고 호텔로~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새콤달콤 쫄깃에 맛이 다시가도 이거는 술안주로 꼭 먹을 듯 한 맛입니다.

------------------------------3일차----------------------------------------

아침 6시부터 아들이가 깨서 엄청 보채네요.,

얼추 달래고 잠이 깨버린 상태라 와이프에게 허락을 받고

낚시대를 들고 슝~

 이름 모를 부두

여수의 아침은 한가롭고 평화로웠습니다.

던지자 마자 미끼를 물어버린 이름모를 물고기 두마리

크기는 에게~~~~~할 정도로 작기에 사진만 찍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줬습니다.

다음엔 큰 친구들 데려와~~

이제 아점을 먹을 시간

<우디>님이 언급해주신 꼬막정식

와이프가 꼬막을 좋아하기에 여수시청 근처에 벌교꼬막을 하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꼬막비빔밥과 짱뚱어탕

꼬막비빔밥은 그냥 비빔밥 맛.,

짱뚱어탕은 처음 먹어보는데 추어탕맛과 거의 흡사합니다.

그냥그냥, 뭐 그냥 밥

<우디>님, <똥깨님야미야미>님, <한우생고기>님, <죽자오늘>님이 추천해주신

순천국가정원!

내가 왜!!!<죽자오늘>님이 써주신 "제대로 둘러봐도 하루 순삭이긴한데"를 이해못했을까..,.,

순천국가정원은 엄청 큽니다.

출입구가 동문과 서문이 있는데 동문이용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서문으로 출입하여 엄청나게 걸었습니다..

 순천국가정원 출입구

자연농원인줄.,,..,,.,.,.,

와이프가 엄청 보고싶었다던 핑크뭐뭐.,,. 이름을 모르겠네요.,,

전 꽃을 잘 몰라서.,,. 감흥이 없어 찍새를 자처하였으나

사진을 잘 못찍어서 짤렸다는.,,..,,..,

서문에서 동문으로 가는 다리에 있는 옛날티브이

형님들 집에 한대씩 있으셨죠??

이거 아시는 행님들 아재요~~~~~~~~~~~

순천국가정원,.,.,.,.,한바퀴를 완주한 것도 아닌데 4시간이 걸렸습니다.......

덕분에 2박 3일이었던 일정은 3박 4일로.,,..,

<한우생고기>님이 알려주신 대부수산.,

체인점도 있었지만 기왕이면 본점으로 고고고

입구에 수족관과 양식장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통통하고 생각보다 싱싱하였습니다.

큰새우 느낌보다는 뚱땡이새우???

칼국수 2인분과 새우한접시 + 잎새주를 주문

와 이 칼국수 별거 아닌거 같은데

면발도 굵지않고 국물이 엄청 시원해요

술마시다가 해장되는 느낌.,.,., 아 칼국수 좋아요

살아있는 새우를 넣어서 미안하기는 한데 너무 맛있어서 죄책감을 잊었다는,..,,.

남편의 상징 손가락 화상을 덤으로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새우킬러인데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시한번 <한우생고기>님께 감사드립니다.....

-----------------------------------4일차----------------------------------------

어제 진짜 순천국가정원의 후유증이 큰 터라 밥먹고 올라갑시다.!!!!!

그래도 기왕 전라도 왔으니 한식 한사바리 하셔야죠??

기왓집에 모든 직원분들이 한복을 입고 계신 한정식 집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유명인사들의 사진이 엄청 많네요...

한정식집 입구 컷

2인 8만원

반찬많다. 사람많다. 그냥 그렇다. 좀짜다

그냥 밥,..,8만원짜리 밥.,,.,

순천에 명물 화월당이라는 빵집이 있다고 합니다.

가기전에 들려서 빵을 사가야지

시장입구에 있는 빵집에 갔는데 빵이 없데요!!!

지금 택배 주문하면 11월 13일날 도착한데요..

오늘 10월 20일인데요???

네..

네??

매장안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여 갈곳잃은 눈동자를 한참 굴렸더니

인심좋으신 사장님이 반박스를 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그 카스테라 안에 팥소가 들은 빵.,

이거랑 찹살떡만 파는데  팥소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카스테라 좋아하시는 어르신들께 강츄

 입구에 긴세월으 흔적이 느껴지는  "독도는 우리땅"

사장님 멋져요. 사장님 빵 맛있어요. 사장님 없는 빵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주문하시면 올 해 안에는 받아보실 수 있으실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하고 잊어버릴 때 쯔음 배달될 듯 ㅋㅋㅋㅋ

집으로 오는길

그래도 휴게소는 맥반석 오 징 어 죠 (미안하다 동지야)

자~~~~~ 이렇게 3박 4일에 일정이 끝났습니다.

(<통구>님이 추천해주신 디오션 씨씨클럽은 다음생에.,,..,.,)

사실 급조된 여행이기에 부담도 있었지만 형님 아우님들의 진심어린 도움으로

너무 행복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바쁜와중에도 댓글로 도움을 주신

<완벽한조화>님, <지구별타고우주여행>님, <스피드빠가>님, <조지클노미>님, <teac>님,

<iceman>님, <황금다리>님, <로드그래퍼>님, <oGARUo>님, <나혼자싼다>님, <지친하루>님,

<아르헨도르>님, <지중해>님, <코너맥그리거위꽥꽥>님, <라질모가피>님, <토스카수동이>님,

<다크히어로>님, <광백>님, <변신로봇>님, <우디>님,<여가부없는나라로>님,<찬물한사발>님,

<똥깨님야미야미>님, <마시이써>님, <복돌잉>님, <딸바보아빠의청춘>님, <통구>님,

<777마력>님, <한우생고기>님, <죽자오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30분의 아이디로 기부를 하여 하였으나 아이디가 좀.,.,.,.,.그래서

와이프와 상의 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배드림유게일동으로 30마리의 또래오래 치킨을 기부하겠습니다.

여유가 조금 있으면 많은 것을 기부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관계로

여수내에 작은 손길이 필요한 곳을 신중히 찾아서 자그마한 한끼식사를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프도 저를 통하여 보배드림을 보곤 해서 좋은 취지에 의미있는 일에 찬성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