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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이 땅에 떨어진 작금의 세태에 비해 저렇듯 끈끈한 사제지간의 정을 보고 있자니 훈훈 합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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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아빠진 선생들은 감투쓰고 있는게 현실..
이글 보니 중학교 3학년 담임샘 생각에 뭉클하네요.
깡마르시고 비교적 미인이셨는데(얼음공주~)
빈틈 없으시고 정석이시고 칠판에 판서도
걍 빠르게 휘갈겨 쓰셨는데 자로 잰듯한 정자체.ㄷㄷ
평소에 큰 소리는 안 내셨지만.
매 한번 드시면 딱 두대씩 인정사정없이. 씨~게..ㅎ
졸업때 우리는 들떠서 끝나고 어디가까..
시끌벅쩍 요란했는데..
애들 그런모습 한참을 미소로 둘러 보시더니.
어디가도 행복하자.라시며 각설하고 작별인사 대신
노래한곡 해 주신다고 하신 노래가..
가곡 '사랑'
-탈 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 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될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일 곳이 없소이다-
이 노래하시며 은근히 눈물이 맺히던 그 눈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가사의 의미를 그땐 몰랐고 제목도 장작?!
쯤으로 알았는데..철들고 나서야 ㅠ.
워낙 사소한 일에 감정을 보이신적 없고
반 아이들 모두에게 푸근하시진 않았지만,
(어려운 아이들 교무실로 종종 부르셨던거 같음)
제가 그 선생님 나이가 되고 보니
분명 제자들 앞길에 축복과 사랑으로
절절한 당부의 노래를 들려주셨던거 같네요.
좋은 스승이셨습니다.
약아빠진 선생들은 감투쓰고 있는게 현실..
5년전 초등동기들과 6학년 담임샘 뵌후로.... ㅡㅡㅋ
오늘날의 스승들의 본 이 되기를 기원 해 봅니다..
저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적분은 포물선의 넓이이고, 미분은 기울기를 구하는 겁니다.
미분으로 뭘 할수 있냐면,,, 아날로그적 연속적인 포물선을 디지털로 표현할때 그 파동의 기울기를 구해서 1 과 0의 연속성으로 표현할때 미분을 쓸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건 진짜로 일상생활 할때 쓸모가 없죠.
세상을 한결 같이 사시는 참스승님 이십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글 보니 중학교 3학년 담임샘 생각에 뭉클하네요.
깡마르시고 비교적 미인이셨는데(얼음공주~)
빈틈 없으시고 정석이시고 칠판에 판서도
걍 빠르게 휘갈겨 쓰셨는데 자로 잰듯한 정자체.ㄷㄷ
평소에 큰 소리는 안 내셨지만.
매 한번 드시면 딱 두대씩 인정사정없이. 씨~게..ㅎ
졸업때 우리는 들떠서 끝나고 어디가까..
시끌벅쩍 요란했는데..
애들 그런모습 한참을 미소로 둘러 보시더니.
어디가도 행복하자.라시며 각설하고 작별인사 대신
노래한곡 해 주신다고 하신 노래가..
가곡 '사랑'
-탈 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 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될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일 곳이 없소이다-
이 노래하시며 은근히 눈물이 맺히던 그 눈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가사의 의미를 그땐 몰랐고 제목도 장작?!
쯤으로 알았는데..철들고 나서야 ㅠ.
워낙 사소한 일에 감정을 보이신적 없고
반 아이들 모두에게 푸근하시진 않았지만,
(어려운 아이들 교무실로 종종 부르셨던거 같음)
제가 그 선생님 나이가 되고 보니
분명 제자들 앞길에 축복과 사랑으로
절절한 당부의 노래를 들려주셨던거 같네요.
좋은 스승이셨습니다.
연락해보고 싶지만 기억 못하실 까봐 주춤하게 되네요 ㅜ
육남매 7남매 하던 시절 한명만 학교보내 공부시키던 시절이였으니 ~
진정한 교육자 이십니다
만수무강 하세요
나라가 두 번 바뀌고 국적이 세개셨네요...
올라간적이없는데 어떻게 떨어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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