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시배목에서 한창 활동하다가 탈퇴한 이후로 정말 오랫만에 게시판에 글쓰게 되는데 이런글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일단 그 문제의 차주는 제가 맞습니다. 일부의 내용만으로는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상황들이 있어서 좀 풀고 가겠습니다. 

일단 기분나쁜채로 격양되어 글을 게재하여 여러모로 일을 만든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 104동 삽니다.

이런 주차문제가 발생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드려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사는 104동 지하2층 주차장엔 늘 주차공간이 남아 돌았습니다. 

주차공간은 40여대지만 실제론 20여대만 주차되는 아주 구석진 곳입니다.

물론 그때도 주차선은 지켜서 주차를 해 왔습니다.

헌데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천장누수 문제가 터지고, 특정 주차구역이 보수공사로 인해 폐쇠되면서 

갑작스레 주차공간이 100대가량 줄어들게 되었구요. 그로인해 주민들이 구석진 곳까지 와서 주차를 하게 되면서 

주차의 불편함으로 인해 시작된 일임을 먼저 전해 드릴께요.

아무튼 이전에 세차를 하던 중 양쪽에 문콕을 발견하게 됩니다.

클리어층이 까신걸로 봐서 상당히 쌔게 열었다 라는거겠지요.

근데 cctv 털고 하기엔 번거롭고 아파트내에서 잡음이 생길것같아서 그리고 오래 걸릴것 같아서

속은 아프지만 붓펜에 있는 클리어로 어찌 해볼까 싶어서 같아 그냥 넘겼구요. 

그리고 제가 재작년에 가져온 차량은 프로즌실버 에디션에 희귀한 컬러라서 도색 문의를 넣은 저번달,

작업기간 1개월, 비용은 1000만원 이라는 답변을 들었구요. 전체도색이 아닌 문짝 도색이기 때문에 기존 도색과 맞추기 위해서 최소 4회 이상의 조색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나온다. 라고 답변을 받았네요. 

근데 낮에 세차중 또 문콕을 발견하게 됩니다. 차 좋아하는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아실테지요.

화가 많이 나더군요. 조심을 했음에도 또 문콕이 생겼으니까요. 화가 난 상태로 집으로 왔고, 그상태에서 주차를 넓게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미숙한 대응을 한 것 인정합니다. 

문콕도 만든사람 찾아내지 않고 그냥 넘겼는데..

겨우 주차 칸 하나로 이렇게 글을 쓰나? 나는 당장 금전적 피해를 보게 생겼는데? 

그것도 주차를 매일 이상하게 하는 사람인것처럼 살을 붙여서? 이로인해 화가 많이 났고, 감정적인 대응을 했고. 

결국 이 사단이 나게 되었네요. 이건 제가 확실히 생각이 짧았네요.

일단 전후사정이 파악 되기도 전에 글을 옮겨온 아파트 주민분이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리고 저로인해 주차 불편을 겪었을 분에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차를 좋아하는 어느 누구라도 문콕으로 인해 도장에 데미지를 받아 금전적인 손해가 예정되어 있다면 저와같이 예민해 지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대처가 미숙했기 때문에 이런 사단을 만든건 분명 제 잘못이기도 합니다.

저의 주차로 인해 불편했을 모든분들에게 죄송함을 전합니다.

수원M3신데랄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