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고속도로 잘 달리다 저앞에 솜들이 마구 휘날리고 차들이 속도를 줄이길래 뭔가... 했더니 이녀석들 때문이었음. ㅡ_ㅡ...

평소에 이거 붙이고 다니는거 눈찌푸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조사에서 재질같은거 신경써서 만들지 않았겠나 싶었는데

몸통에서 빠진 솜 휘날리는거야 그렇다치고 머리 부분들이 생각보다 단단한 재질이었음.

바비인형 정도로 낭창낭창한 것도 아니고 차들이 밟을때마다 빠박! 빡! 하고 튀어오르더라.

특히나 버즈 우주복 투명 헬멧은 PC재질인지 아크릴인지 모르겠지만 콰자작! 하고 깨지면서 사방으로 튀고 팡! 하고 또 튀고

난리도 아니더라.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갓길에 차 대고 얼추 대부분의 조각을 회수했다. 그와중에 우디 머리는 못찾았음... (잠시 묵념...)

개인 취향? 좋다 이거야. 물론 존중해줘야지.

근데 차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이런걸 꼭 차에 달고 다녀야겠냐?

데칼이든 뭐 차에 테마라도 해당 캐릭터로 일관적으로 꾸며서 이런거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덜렁 인형 올려놓고 다니는거 솔직히 이뻐보이지도 않거든? '저게 차에다가 뭐하는 짓이야?' 라는 생각이나 들지.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 누구도 차에 달고다니는 그 인형 이쁘다 괜찮네 하는 반응 단 한명도 본 적 없다.

그리고 불법부착물로 신고당하면 벌금 나오는거 알고 각오하고 달고 다니는거지?

왠만하면 떼라. 이제 유행도 지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