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눈팅만하다 글은 처음써보네요!
다름이아니라 아침부터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싶어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ㅎㅎ
어제 저녁늦게 집에들어갔는데 조그마한 메모와 과일이 집앞에 있더라구요
밤늦게 조금 층간소음이 있어도 애들 키우는집이 다 그렇지 하고
2년 동안 층간 소음 문제로 단 한마디도 한적 없었는데 그게 고마워서 그러셨는지 이렇게 선물을 주고 가시네요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나중에 꼭 이런 훌륭한 부모님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선물이네요 존경합니다! 꼬맹이도 고마워!
역시 좋으신분들이 더 많다는
집사람이 부담스러워하는데...
인성이 됐네..
격있는 집안 굿~~~~
근데 커갈수록 발소리가 커져요^^
이사 가기전에 교육시켜야 겠어요.
한참 뛰어다닐 때 뛰지말라고 이야기 안해도 되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그 녀석 이제 고등학교 들어갔으니 슬슬 올라가 볼 생각입니다.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사람은 참는게 불가능합니다.
글쓴분은 마음에 여유있는 사람 같아요.
요즘 만들어지는 집들은 옆집 방구뀌는 소리까지 들리니 원...
사실 매일 소리지르고 혼내도 애들은 뛰더라
온집을 매트로 도배를 해도 소리가 울린다
정말 아랫집에 미안하고 감사하다
그분들 자녀들 다 커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얼마나 불편하실까 싶다
애들 더 주의 주고 혼내고 하겠지만 최대한빨리 1층으로 이사가야겠다
그래도 저렇게 미안하다는 하면 2년 참은 거 한방에 쑤욱 내려가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너무 소음을 참으면 나중에 본인이 고통이 되요..
그동안 감사하다고 과자 한상자 주시던데.
아파트 매트 깔고
아이들은 9시전에 다 자는데
구슬 굴러가는 소리난다고 아침부터 쫓아 옴...
나중에는 그 구슬소리가 우리 집에 아니라는걸 잠시 휴전 중
지금 주택으로 이사가야 하나 고민...
근데, 밑에 아저씨 설날 때
새벽4시까지 소리지르고,
그것도 연속 2일...
그냥 그려러니 참아야죠.
정작 우리는 별로 힘들지도 않았는데....
아이니깐 별수없죠
이해 합니다
밤9시 이후로만 조심 시켰으면 합니다
좋은 분이기만을 바래봅니다.
작은 딸이 중학교 입학한 후에 위층 여애랑 같은 반이더라는...
둘이 단짝이 되더니 가끔 위층에서 파파 하는 날에는 둘이 같이 뛰어다니 우다다닥 소리가 유난히 심하더군요.. ㅠㅠ
저희 윗집도 쿵쿵 거리는데 자제해 달라고 할까말까 고민할 때가 자주 있네요.
윗 집 이사온지 이제 9개월 됐는데.....
그런 마음으로 다 이해하긴 쉽지 않죠.
특히나 아랫집 이웃님처럼 아직 자녀가 없으신 분이라면
더욱 그럴지 모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이란 긴 시간 동안
크고 작은 소음들 참아 주시고,
다툼 한 번 없이 살게 해주셔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뛰는 것이 태어난 이유인 나이의 아이를
하루가 멀다 하고 어르다가, 다그치기도, 심하게 혼쭐내기도.
이웃님께 어쩌면 그 모든 것이 소음이셨을 겁니다.
조그마한 과일 한 상자로 이웃님께 여러 마음을 전하려니
그마저도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2년동안 이웃님 덕분에 우리 부부는 함께 사는 것에 대한 배움이 많았고,
저희 아이 또 한 그랬으리라 짐작합니다.
언제나 평안하고 건강하시길.
내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윗집 올림-
ㅎㅎㅎ 글쓴님 덕분에 오늘 하루가 훈훈하네요^^
당해보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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