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교실에 아이들 데려다주고 근처 카페에서 양주 고깃집을 언제 가나 고민하던 중
발명진흥회 앞 건물 앞에 많은 분들이 모여계신 걸 봤습니다.
한 분이 쓰러져 계셨는데,
검은 티에 베이지 바지를 입은 여성분은 119에 신고를 하고 계셨고.
순찰중이던 경찰분께서도 오셨네요.
빗발이 굵어지자,
주황 자켓을 입은 여성분은 우산을 씌워주시네요.
블루보틀 역삼점에서 아이스 음료를 사신 것 같은데,
드시지도 못하고 상황에 집중하심.
쓰러지신 분의 의식이 살짝 돌아오고,
춥다고 하시니 본인의 자켓을 벗어서 덮어주신 남성분.
그렇게 구급차가 올 때까지 모두가 하나되어,
상황을 개선하려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상황은 해결되었고,
다들 각자의 갈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지만,
5/29(토) 오후 3시반 즈음의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영웅이고 하나된 마음이었습니다.
역삼역 4번출구 발명진흥회 앞 의인들을 칭찬합니다.
정말 큰일하신듯요
추천드리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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