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미군 부대 주변일껄요?
제가 군생활 할 때도, 행군이었나 전술 이동이었나 그랬는데
마침 산속에 있는 미군 부대 주변을 지나는데
바닥에 탄피가 막 널려있더라고요.
물론, 우리가 쓰는 5.56mm 아니고 더 큰 탄피였는데
고참들이 주워다가 자르고 다듬고 해서, 목걸이 만들고 그랬었어요.
우리 부대 왔었나?
실제 우리부대가 그랬었는데
하루는 우리대대 주둔지에 사단 주임원사가 왔는데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를 보고 대대 주임원사를 졸라 깐거지
열받은 대대장이랑 주임원사가 내놓은 해법
담배꽁초 실명제 시행
그당시 우리는 1인당 한달에 1보루 반 즉 15갑을 보급 받았는데
그 다음달 보급 받을때 전달에 피고 모은 담배꽁초 15갑 분량의 꽁초를 보여줘야지만 보급을 해주는 형태였지
PX에서 살때도 마찬가지 한갑을 사려면 20개피의 꽁초를 줘야지만 한갑을 살 수 있었음
그러다 보니 모든 장병들이 계급을 떠나 건빵 주머니에 검은 봉다리 하나씩 넣어 다니면서 꽁초를 모으게 됨
근데 이런 생활도 2달쯤 했나?
날이 더워지고 장마가 오고 그러니 냄새가 많이 나게 됨
다들 담배꽁초를 관물대에 한달동안 보관하는데 내무실에 그 냄새가 밸 수 밖에
결국은 냄새 때문에 이 제도가 폐지되고
대대장이 한번만 더 길거리에 담배꽁초 보이면 다시 시행한다고 했는데
그 악취나 꽁초 모으는데 불편함등을 뼈저리게 느낀 우리 부대원들 다시는 아무데나 꽁초 안버리게 됨
나 또한 그 전에도 아무데나 안버렸지만 그 일 있고 난 후 더 신경쓰게 된건 사실
군대에서는 그렇다치고...사회에서는 문제가 또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에서 꽁초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꽁초를 받아야 담배를 준다면, 그 꽁초를 다시 담배회사에 제출해야 다른 담배를 받을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담배를 판매할때 받은 꽁초를 폐기해버릴수 있다면, 꽁초를 받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거죠.
그렇다고 담배회사가 받으면 되냐?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저런 정책이 성공을하려면 마지막에 공무원이 나서서 최종적으로 회수된 꽁초의 숫자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체적으로 수거된 꽁초에 맞게 판매가 되었는지 증명이 될테니깐요. 물론 이 방법으로도 수많은 편법이 생기겠지만, 일단 최종적으로 누군가는 꽁초의 숫자를 검수해서 판매된 담배와 수거된 담배꽁초의 숫자를 맞춰보아야 이런 정책이 효력이 발생할겁니다.
이 경우도 문제가 또 발생하는데..이렇게 공무원이 갯수를 파악하고 나면 그 꽁초는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은 물건이 됩니다. 바로 담배를 구입할수 있는 권한이 되는거죠. 즉, 그 쓸데없는 담배꽁초라도 200개비 묶음으로 개당 2-3원에 판매될수도 있습니다. 꽁초가 없어서 담배를 구입 못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거라도 구입해서 담배를 사야 할테니깐요.
그래서 이 담배꽁포를 폐기하는 업체가 꽁초를 빼돌릴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면 방법이 그 많은 꽁초들을 일일히 마킹을 하거나 해야 합니다. 재사용 불가하게 말이죠. 지폐를 폐기할때 비슷한 방법을 씁니다.
지폐 얘기가 나와서...그럼 담배꽁초 1개를 어디까지 한개로 봐야 할까요? 지폐는 일정량 이상이 남아 있어야 한장으로 쳐주고, 몇%가 남아야 1장으로 쳐주는지 한국은행에서 관리하지만, 담배꽁초는 얼마나 남아야 1개로 쳐주는거고, 그 기준은 누가 판단합니까?
길바닥 담배꽁초 극혐
이와 별도로, 쓸데 없는 진지를 들자면
탄피 회수의 목적은
실탄의 유출을 막기 위함입니다.
탄피의 재활용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반드시 탄피를 회수해야 하는 이유는
사격때 탄피를 하나 숨겨놨는데
이 탄피를 그냥 분실 처리 해버리면,
탄피를 누군가 숨겨놨다가
다음 사격때 실탄 1발과 바꿔치기 할 수 있습니다.
그 실탄이 어떤 사고를 낼지는 알 수 없는 거죠.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회수해야 합니다.
탄피 회수가 마지막 까지도 안된 부대는
그 이후로 실탄을 수령해서는 안됩니다.
그 부대 인원도 다른 곳으로 전출도 해서는 안되고,
휴가 외박 등, 부대 인원 이외의 사람과 접촉도 금지해야 합니다.
어딘가에 실탄 1발이 숨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길바닥 담배꽁초 극혐
이와 별도로, 쓸데 없는 진지를 들자면
탄피 회수의 목적은
실탄의 유출을 막기 위함입니다.
탄피의 재활용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반드시 탄피를 회수해야 하는 이유는
사격때 탄피를 하나 숨겨놨는데
이 탄피를 그냥 분실 처리 해버리면,
탄피를 누군가 숨겨놨다가
다음 사격때 실탄 1발과 바꿔치기 할 수 있습니다.
그 실탄이 어떤 사고를 낼지는 알 수 없는 거죠.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회수해야 합니다.
탄피 회수가 마지막 까지도 안된 부대는
그 이후로 실탄을 수령해서는 안됩니다.
그 부대 인원도 다른 곳으로 전출도 해서는 안되고,
휴가 외박 등, 부대 인원 이외의 사람과 접촉도 금지해야 합니다.
어딘가에 실탄 1발이 숨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국군 부대 주변에는 절대 탄피가 없습니다.
아마도 미군 부대 주변일껄요?
제가 군생활 할 때도, 행군이었나 전술 이동이었나 그랬는데
마침 산속에 있는 미군 부대 주변을 지나는데
바닥에 탄피가 막 널려있더라고요.
물론, 우리가 쓰는 5.56mm 아니고 더 큰 탄피였는데
고참들이 주워다가 자르고 다듬고 해서, 목걸이 만들고 그랬었어요.
탄피를 주워서 탄두는 납으로 장약은 질산성비료를 이용해서 다시 실탄을 만들어 썻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군경이 토벌작전시 땅에 떨어진 탄피를 최대한 줒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담배는 해당지구대에서 파는걸로 하자..
실제 우리부대가 그랬었는데
하루는 우리대대 주둔지에 사단 주임원사가 왔는데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를 보고 대대 주임원사를 졸라 깐거지
열받은 대대장이랑 주임원사가 내놓은 해법
담배꽁초 실명제 시행
그당시 우리는 1인당 한달에 1보루 반 즉 15갑을 보급 받았는데
그 다음달 보급 받을때 전달에 피고 모은 담배꽁초 15갑 분량의 꽁초를 보여줘야지만 보급을 해주는 형태였지
PX에서 살때도 마찬가지 한갑을 사려면 20개피의 꽁초를 줘야지만 한갑을 살 수 있었음
그러다 보니 모든 장병들이 계급을 떠나 건빵 주머니에 검은 봉다리 하나씩 넣어 다니면서 꽁초를 모으게 됨
근데 이런 생활도 2달쯤 했나?
날이 더워지고 장마가 오고 그러니 냄새가 많이 나게 됨
다들 담배꽁초를 관물대에 한달동안 보관하는데 내무실에 그 냄새가 밸 수 밖에
결국은 냄새 때문에 이 제도가 폐지되고
대대장이 한번만 더 길거리에 담배꽁초 보이면 다시 시행한다고 했는데
그 악취나 꽁초 모으는데 불편함등을 뼈저리게 느낀 우리 부대원들 다시는 아무데나 꽁초 안버리게 됨
나 또한 그 전에도 아무데나 안버렸지만 그 일 있고 난 후 더 신경쓰게 된건 사실
군대에서는 그렇다치고...사회에서는 문제가 또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에서 꽁초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꽁초를 받아야 담배를 준다면, 그 꽁초를 다시 담배회사에 제출해야 다른 담배를 받을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담배를 판매할때 받은 꽁초를 폐기해버릴수 있다면, 꽁초를 받는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거죠.
그렇다고 담배회사가 받으면 되냐?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저런 정책이 성공을하려면 마지막에 공무원이 나서서 최종적으로 회수된 꽁초의 숫자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체적으로 수거된 꽁초에 맞게 판매가 되었는지 증명이 될테니깐요. 물론 이 방법으로도 수많은 편법이 생기겠지만, 일단 최종적으로 누군가는 꽁초의 숫자를 검수해서 판매된 담배와 수거된 담배꽁초의 숫자를 맞춰보아야 이런 정책이 효력이 발생할겁니다.
이 경우도 문제가 또 발생하는데..이렇게 공무원이 갯수를 파악하고 나면 그 꽁초는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은 물건이 됩니다. 바로 담배를 구입할수 있는 권한이 되는거죠. 즉, 그 쓸데없는 담배꽁초라도 200개비 묶음으로 개당 2-3원에 판매될수도 있습니다. 꽁초가 없어서 담배를 구입 못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거라도 구입해서 담배를 사야 할테니깐요.
그래서 이 담배꽁포를 폐기하는 업체가 꽁초를 빼돌릴수도 있는 겁니다. 그러면 방법이 그 많은 꽁초들을 일일히 마킹을 하거나 해야 합니다. 재사용 불가하게 말이죠. 지폐를 폐기할때 비슷한 방법을 씁니다.
지폐 얘기가 나와서...그럼 담배꽁초 1개를 어디까지 한개로 봐야 할까요? 지폐는 일정량 이상이 남아 있어야 한장으로 쳐주고, 몇%가 남아야 1장으로 쳐주는지 한국은행에서 관리하지만, 담배꽁초는 얼마나 남아야 1개로 쳐주는거고, 그 기준은 누가 판단합니까?
생각은 좋지만,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걸리면 담배 판권 회수
담배는 전매사업이라 그 이득이 국가에서 가져가는데 국가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담배꽁초를 가져와야 새로운 담배를 주고 담배의 빈값이나 꽁초도 수거할 책임이 국가에 있습니다.
진작에 했어야 함
지구 바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가 담배꽁초랍니다.
아마 대구시장이 백신 구할수 있다고 말하고,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이런 걸보면 이해가 가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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