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외침에 바로 '풍덩'..초등생 3명 잇따라 구한 40대
한지은입력 2021. 07. 13. 11:18
어린 딸들 때문에 배운 수영 실력 발휘..구조된 아이들 무사
(함안=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자전거를 타던 40대가 하천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초등생 3명을 발견하고 물속에 뛰어들어 구조한 사실이 13일 알려졌다. 12일 오후 6시 19분께 경남 함안 광려천 둑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이동근(46) 씨는 어린아이의 고함을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물놀이하는 줄만 알았던 남자아이 3명이 허우적대면서 "살려주세요"라고 구조 요청을 하고 있었다. 이씨는 자전거를 내팽개치고 지체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들을 순차적으로 구했다. 한 명 한 명 아이들을 구하면서도 혹시나 귀중한 생명을 잃을까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었다. 이 씨는 "3명을 모두 구할 때까지 5분도 채 안 걸렸지만, 체감상 훨씬 오래 걸린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씨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무사히 물에서 빠져나온 아이들은 119 구조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들 모두 기력 저하, 오한 등 증상 외에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탈진한 이씨 역시 현재 몸살 기운과 근육통이 있지만, 건강상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9살 형제와 12살 동네 친구인 이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광려천에서 물놀이하다가 수심이 2m가량으로 깊은 곳에 빠지자 도움을 요청했다. 수영 경력 10년인 이씨는 자녀 2명이 어렸을 때 '우리 아이들이 물에 빠지면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까지 동네 수영장에서 꾸준히 수영을 해왔기 때문에 무사히 아이 3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이들을 구조하면서 지금은 중·고교생인 딸 2명이 생각났다"며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이고, 아이들이 무사하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엘지형들 의인상한번가즈아~!
진정한 영웅이시네요!
진정한 영웅이시네요!
그걸 5분만에 해내시다니 대단
선하게 생기신분들은 하나같이 착함
아이키우는 부모로서 제가 다 고맙네요
더욱이 무사하시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혹여나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물에 함부로 뛰어들지마시고 장대나 튜부를이용해 구명하세요
훈련받으신분이 아니라면 물에서는 유치원생도 구하기 힘들고 같이 위험해질수 있습니다
멎진분..앞날에도 항상 좋은을들만 가득하시갈 바랍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세명씩이나!
그저 감사하고 존경스럽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얼마전 울아들이 2미터 넘는곳이 있다고 하던데 그곳인가 보군요
공사가 거의 막바지인 공사구간인데... 설계를 어떻게 한건지 밝혀져야 할것으로 보이네요
다행이어서 그렇지 잘못됏으면 애들 부모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까? 그걸 구해주신 분이라는 생각을 해야함.
정말 저 의인이 절실하다면 돈이라도 싸들고 가서 드려야한다고 생각함.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0^
별일 없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역시 이런 분 덕분에 우리사회가 지탱하고 있는거지요.
존경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자녀들은 아빠가 얼마나 자랑스러울것인가... 뿌듯하네요
광려천이 생각보다 깊은 곳이 있더라구요..암튼 저분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수영을 좀 하는데 사람 구하는거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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