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코드 오너 2일차입니다;; 아 오늘도 어김없이 보배의 룰에 따라 중고차 구입에도 불구하고 토착왜구로 분류 해주신 점 인정하고 시작하겠습니다~ㅋㅋ
어제는 밤에 세차를 하고 개러지에 들어와 제대로 된 사진을 찍어봅니다. 어제 주차장 사진은 좀 어둡게 찍혀서 잘 보이지 않기에
요기까지는 외관이고, 실내로 넘어가서~
외관 세차를 마치고 나니 체력이 고갈되어 실내 세차는 도저히 못 하겠더군요.. 실내는 좀 더럽습니다. 베이지 인테리어는 물티슈로 일부만 빡빡 문질러 봤는데 때가 깊게 베지 않았는지 닦아낸 부분은 새차 같더군요 ㅎㅎ 조만간에 전채를..
실내 기능들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국산차들은 좀 심한 쌈마이 차들이나 채택하는 방식인데, 바닥 레버로 주유구와 트렁크를 열 수 있습니다. 뭐, 북미 사람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고장 없는 방식이긴 한데 싸구려 같음은 사실이죠.
도어트림 버튼류입니다. 미러 조절하는 조그셔틀이 독특하게도 네모 형태라서 중앙에 두면 저렇게 마름모 모양으로 달려있습니다. 사이드미러 로고가 달린 저 자리에 캐나다 모델에는 열선 사이드미러 버튼이 아카디아처럼 달리게 됩니다. 제껀 미국 모델이라 없습니다. 전동 폴딩도 사치;; 독특한 점은, 저 윈도우 버튼은 상시 조명이 들어옵니다.
왼쪽 무릎쪽 버튼입니다. 혼다의 특징이자 욕 꾸준히 들어쳐먹던 선루프 버튼이 이곳에 놓여있고 안개등은 구형 국산차들 처럼 버튼 눌러놓으면 헤드라이트 켜질 때 같이 점등되게 해놓을 수 있습니다. VDC가 없던 시절이라 TCS가 최고 사양이구요. 독특한 점은 안개등은 미등만 켜서 켜지지 않고 로우빔을 켜야 점등 가능합니다. 그리고 선루프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버튼들은 조명이 들어오지 않음. 고장인 줄 알았는데 원래 저렇다네요. 스티어링 휠 리모컨도 마찬가지로 조명이 없습니다.
계기판입니다. SOHC 치고 제법 높은 레드라인이 혼다 차들의 특징이고 속도계 폰트는 무진장 큽니다. 하지만 저는 안쪽에 작게 표시된 km/h를 보고 다녀야 하기에.. mph 커봤자 쓸모가.. (저는 캐나다에 살다 와서 mph는 친숙하지 않습니다) 수온 게이지 아래 저 막대기는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누르기만 가능하며 독특하게도 속도계 아래 디스플레이를 보시면 외기온과 트립 거리계가 있는데 이 막대기를 누를 때 마다 트립A와 외기온, 트립B와 외기온, 트립A와 오도미터, 트립B와 오도미터를 순서대로 표시합니다.
천정의 버튼입니다. 북미에서 넘어온 풀옵션 차 답게 개러지 오프너가 있고 꼴에 무드등도 있습니다. 이 전구 박아줄 노력으로 스티어링휠 리모컨 버튼 조명이나 좀 달아주지;;;
그리고 북미 차들 또 하나의 특징인 나침반이 미러에 표시 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버튼은 나침반을 켜고 끄는 버튼이고 왼편에 잘려서 보이지는 않지만 왼편 버튼은 ECM 전원입니다.
오디오 데크의 모습입니다. 똑같은 EX V6 스틱 모델에는 180와트 고급 오디오가 들어가는데 제 차에는 120와트 오디오가 들어갑니다. CD체인저는 인대시 6매 짜리로 저기 보이는 슬롯으로 넣고 뺍니다. 이 당시 차들로는 흔하지 않게 공조기 정보와 오디오 정보를 한 창에 표시하며 공조기 공간을 크게 아꼈는데...
그 아깐 공간으로 수납함을 제법 큰 것이 생겨났습니다. 당시에는 CD를 듣던 시절이라 신차 홍보 당시에도 저곳에 CD가 최대 12장 까지 들어간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누가 봐도 재떨이 같이 생긴 이 자리에는 대놓고 재떨이가 아니라고 글귀가 써진 수납함이 나옵니다. 참고로 동전 수납함은 따로 있습니다.
센터콘솔인데 아까 그 재떨이 같이 생긴 곳이 아니라 이곳에 동전 수납함이 있습니다. 뚜껑 쪽에는 카드와 펜 거치대가 있습니다. 센터콘솔 아랫쪽 칸은 파워 소켓이 하나 더 있고 그래서 윗쪽 콘솔은 배선을 관통시킬 수 있는 공간이 나 있습니다.
뒷좌석으로 옮겨가서, 현재 운전석은 나름 183cm인 제 운전자세에 맞게 설정해둔 자리고 그 상태로 뒤에 동일한 체격의 사람이 앉은 상태의 레그룸입니다. 무릎 앞으로 공간이 남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등을 바짝 당겨 앉아야할 수준은 아닙니다.
헤드룸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쿠페 치고 여유공간이 상당합니다. 날이 더워서 웃통을 좀 벗고 있었다는 점 양지 바랍니다. 풍성!
요건 뭐 어느 차들이나 흔히 존재하는 쇼핑백 후크입니다. 운전석 쪽에만 있고요.
컵홀더는 양쪽에 하나씩 있는데 앞좌석에서도 손 뻗으면 닿으니 보조 용도로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조수석쪽에는 앞 시트를 조작할 수 있는 킥 레버가 있습니다. 저걸 밟으면 손을 앞으로 뻗어 손 레버를 직접 당기지 않아도 앞좌석이 접힙니다.
차 밖으로 나와 트렁크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뒷좌석을 접을 수 있는 스트랩이 있습니다. 트렁크 네트는 순정품입니다. 양쪽 후크에 걸면 해먹을 접은 것 같은 주머니 형태가 되어 유용합니다.
트렁크 바닥은 겨울철 캐리어 따위를 끌다가 실어도 슬러쉬에 오염되지 않게 고무 매트 순정 악세사리가 달려있고 그 아래로는 템포러리 스페어 타이어가 있습니다. 보조 수납함으로 쓰고 있습니다
외관을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어코드 오너들이 많이들 불평하는 소극적인 듀얼 머플러입니다. 이 차는 바디킷 까지 얹어서 머플러 팁이 아래로 숨어버린 것 같이 보이네요. 아쉽습니다.
이것은 EX V6 스틱 모델에만 기본으로 들어가는 휠인데 오토에서는 선택사양으로 넣을 수 있었습니다. 뭐 나름 당시 17인치면 큰 편이죠.
그리고 독특하게도 유리 마다 이렇게 써진 일련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덕분에 유리가 깨진 적 없이 순정 유리를 모두 그대로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스포일러 보조제동등을 연결하면서 뒷선반 보조제동등은 연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차가 워낙에 대중적인 차라 그런지 별다른 기능 소개가 필요없고 글이 짧네요;;
때마침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서 인디케이터 긁히는 끽 소리가 나는데 가장 먼저 그것부터 정비를 해보겠습니다. 에어컨은 어제 밤부터 잠깐씩 다시 작동되더니 지금은 아무 이상없이 잘 나오네요 ㅎㅎ 돈굳!
차 구경 잘했습니다 세월이 지났어도 외관이쁘네요
메이플리안???
이놈은 오래 데리고가셨음 좋겠어요.
신기하다
차 구경 잘했습니다 세월이 지났어도 외관이쁘네요
아 근데 바디킷 없으면 밋밋하긴 하겠네요
기분탓입니까..
아방스는 주유구 트렁크 따로 당기는게 았는데
푸쉬풀이라니 +_+
경쟁 모델이 토요타 캠리 솔라라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굳이 안 올려도 될것같은데
제 지난 글들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차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고, 반일에 반대하거나 일본 빠는 사람은 아닙니다. 차 좋아하는 사람이 일본에 돈 안주고 일제차를 자동차로서 좀 갖고 놀아보겠다는데 정신병자들 마냥 와서 일면식도 없는 저한테 쌍욕 박는건 정상인들 하는 짓이구요? ㅋㅋ 재미있는 양반들 ㅎㅎ 그냥 믿고 싶으신 대로 토착왜구 해드릴테니 되도않는 궁금증은 갖지 마시고 저 씹는 재미나 양껏 즐기다 가십쇼~
두번사세요 세번사세요
물논 현기도 좋아합니다
추천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