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답답하니 누구한테 하소연하고싶은 날입니다.
보배드림은 가끔 커뮤니티에서 사이다 썰이나 보복썰 같은거만
보다가 회원가입하고 글은 처음 써보네요 ...
왠지 모르게 속이 꽉 막힌지라 보배드림 생각이 나는건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여기에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냥.
저는 35살에 사업한지는 5년차 정도했네요...
그간 벌써 아이도 두명이나 생겼네요 ...
나름 사업한다고 했지만 사업보다는 자영업자 한테 가깝네요
결혼 후에 사업을 시작한터라 집이나 살림에 보탠것보다
사업한다고 밑천을 넣은게 지금 생각하면 참 패착이지않나 싶네요 ...
그래도 5년동안
저희가족에게는 유일한 의식주를 제공해줫던 일을 ...
벌써 5년 이 흘럿고 이제 정리 아닌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나름 잘버티고 살았다고 자부하긴하는데 , 애키우는데 돈이 참 많이 들어갔네요 ㅎㅎ
속으로는 결혼도 안하고 애도 없었으면 이지경으로 사업이 되지않았을텐데 하고
후회도 되도... 다시 정신이 훅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참 몹쓸생각했다고
혼자 자책도 여러번 하네요 집에가서 아이들보면 속이 썌까맣게 타네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이기때문에 이악물고 버티고 있었지만
그 버팀 때문에 거의 끝까지 가버렸네요
그래도 나름 사업이 안된다고 가만히 허세만 부리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라고 방역기도 팔아보고 배달은 기본이고 택배에 뭐에
안한게없네요...
와이프는 사업이 잘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먹고산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 성격이 누구한테 아쉬운소리 하기 싫어하는 지랄같은 성격이라...
이러퉁 저러쿵 사업에대해 아쉬운소리 한적은 없네요 ...
(물론 사업얘기만 안했지 , 나름 다정한 남편입니다.)
그리고 한번 걱정을하면 저기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해버리는터라.....
(아마도 공감하실겁니다.)
오늘 돌아가면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될 와이프를 생각하면
솔직히 이부분이 제일 가슴이 아픕니다.
tmi를 첨가하자면
사업은 커피관련 사업입니다. 아직 잘 돌아가는데 그냥 제가 더이상 운영할 위치나
상황이 아닌거죠뭐...
그냥 좀 없이 사업을 벌려놓은 터라 코로나 위기까지 만나면서
그냥 그렇게 됬네요 .... 궁금하신 분은 소주한잔 사주세요
저도 답답하니... 제 있는 치부를 다 쏟아네고 싶네요 ㅎㅎ
여기저기 사업채를 매각도 해보려고 하고 , 남들한테 돈도 빌려보고 했지만
그냥 제 한계를 여기까지인걸로 하고 이제 접으려고 합니다.
남은건 빚밖에 없는데 앞으로 두놈들을 어떻게 키워낼지
막막하네요~ 여기저기 힘든 글밖에 없고 요즘 자영업,소상공인 분들 다어렵죠
제 글이 좀 추상적이고 제속 편하자고 쓴거라 좀 두서가 없습니다.
형님들 식사하시고 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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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댓글에 답을 못달아 드려서 죄송합니다.
형님들 누님들 아우님들의 응원 화력도 ...장난없네요...
정말.. 정말 편해졌습니다. 마음은요...^^
글쓸수있는 정신은 가지고있어야 애들얼굴 쳐다보지 않겠습니까~
tmi + 전 인천에서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인천형님들 한번씩 쪽지라도 주심 달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맘이라도 편해 지시길 바래 봅니다.
애들보고 마음의 다짐이라도 한번 해보시고 더 힘차게 시작 하실꺼라 믿어 봅니다.
힘내십시요.
장사=남의물건 가져와서 파는일
그런데 님 말은 사업하는 사람은 일 안한다는데 사업자등록증 받은 장사꾼이 일을 안하나요?ㅋㅋ
그리고 장사도 본인 수입 줄이고 직원부리면 직접 일 안해도 되는데 사업의 사짜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지하니까 이런 댓글 쓰고 추천 박지ㅋㅋ
사업= 기술직
장사= 퇴사하고 뭐 해볼까 하다가 할거 없어서 하는일
이러면 좋나요??
사업자 차이를 잘못 설명한듯 ㅎ
법인이면 사업이라 하면 됨.
저랑 처지가 비슷하시네요.
저도 일 벌리고 애는 셋으로 늘고...
코로나로 인해 매출은 거의 1/3...
정리 해야하는게 맞는데 선뜻 되질 않네요.
강서구쪽 오실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주세요~
냉삼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냉삼고기 만큼은 전국에서 탑클래스라 자부합니다 ㅎㅎ 전 소주는 못하고 맥주만 마시지만 맛있는 냉삼에 소주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냉삼 먹으러 가겠습니다.
단! 사장님 맥주는 제가 사드릴께요.
다른분들도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일저런일 안겪어봤을까요? 그래서 더욱더 강해지는겁니다..자신이 진심 밑바닥이라고 생각하시면 더이상 내려갈곳이없는데 뭐가 무서울까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더이상 잃을게 없는 사람이 입니다..
때론 빠른 포기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인생지사 호사다마 잖아요?
힘내세요~ 좋은 날 올꺼에요
포기한다고 한적은없고... 사업을 정리하면서 씁쓸한 속사정을 썻네요.. 그 널린 사람들중 하나가 제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응원은 누구할수 있죠
쓴소리는 아무나 못하죠
진심이 느껴지는 댓글인거 같습니다
토닥 좀 해주면 되는겁니다.
글쓴분도 알고 있고 그래서 글썼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포기할 수도 있죠?
포기 안하고 지쳐 쓰러질때까지 죽는다?
그렇게 죽으면 가족들이 참 박수치면 좋아하것소
참 잔인한 격언이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저도 4년전(벌써 그렇게 됐네요) 한번무너진적이 있었죠 믿었던 사람한테 뒷통수도 제대로 맞고 ㅎㅎ 이악물고 새로운 직업을 찾고 고민하고 실천하고 일하고 돈벌고 저번달 쯔음 생활이 안정이 되니 현타(?)가 왔다고 해야하나 갑자기 힘이 좀 빠졌었는데 님 글을 읽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았네요. 어려운 시기 하루하루 머리터지게 아이템 고민하며, 열심히 살아 봅시다.
합니다 빚 저도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해서 이겨내시자구요!화이팅
다시 시작 하세요~
세계적으로 위기라서..
몇십년만에 오는 위기이니 이것도 지나갑니다.
누구에게는 코로나로 행복이고 누구에게는 절망이 되었습니다.
저두40초반입니다.
빚은 갚으면 됩니다.가족은 나의 버팀목이 될것이고 희망,목표입니다!
성실하고 노력하면
힘내세요 얼마안지나 이글을보면
내가왜이랬나 싶은 날이 금방올거에요
빠샤빠샤 화이팅!!!
45세에 권고사직받고
새로운 일터에서 일하고있어요
힘냅시다
초반에는 돈좀 벌린다해서 확장도하고 젊은나이에 뽕도좀 넣고 그랬었죠..ㅋ
근제 장사나 사업이나 한순간 이더군요..
매순간 긴장하고 위기때 극복할수있는 준비도 철저히 해놔야하더군요..
6년전 빚만 2억 가까이되던거 다갚고 지금
또 장사하면서 나름 잘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한참지난후에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걸 깨달으실겁니다..ㅎㅎ
아직 늦지않았어요. 형님
힘내세요.
전화위복 고진감래.
저도 인천사람으로 현재 아이가 아프기에.. 무너지면 안되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몇일전 힘듬을 토로하며 많은 기운 받고 오늘 잠깐 들렸는데 형님도 무척이나 힘드심이 글에서 보여지네요..ㅜㅜ
월급쟁이가 사업하시는 분의 마음을 공감은 못해두려도 그래도 한 가정의 아빠이다보니 힘드심에 조금 공감만 해드려고 글을 써요.. 에고;; 가족 하나 바라보고 살지만.. 그래도 바깥일이 안풀리면 너무나 힘이드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ㅠㅠ 우리 함께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요..!!!
좋은거 많이 보시고~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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