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145903
[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 16살인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한테서 1년 넘게 성폭행을 당해 왔다고 폭로했습니다.
코치는 성 관계를 집요하게 요구했고 거절하면 욕설과 폭언도 했다면서 증언과 함께 문자 대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 16살 A양.
지난해 초, A양의 훈련을 맡고 있는 26살 코치는 A양에게 자신의 집에서 합숙을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부모에겐 다른 선수들도 함께 있으니 걱정말라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A양(피해자) 어머니]
"(코치가)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A가) 집도 멀고 힘드니까 제가 저희 방에서 이렇게 재우고 저희는 다른 방에 가서 잘 테니까 (말했죠.)"
합숙 시작된 지 몇 달 후 코치는 A양을 성폭행했습니다.
피해자가 자필로 적어 내려간 진술서입니다.
"코치가 운동 중간에 계속해서 성관계를 요구했고, 알겠다고 대답하지 않으면 운동이 끝날 때까지 계속 요구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A양 어머니]
"운동하고 (코치가 다른 선수들한테) '야 너네 이거 한 시간 더 연습하고 와'하고 둘이 집에 가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A양은 "아파서 싫다"고 거절도 해봤지만 "괜찮으니 하자"며 강요했고 끝까지 응하지 않으면 "듣기 힘든 욕설이나 막말"도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코치와 A양이 나눈 SNS 대화내용입니다.
코치가 A양의 외모를 비하하고 욕설을 합니다.(미친X, 개또XX)
"내가 안 이뻐했으면 욕을 먹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저녁 먹고 갈 건지"라며 간접적으로 만남 요구를 하고 A양은 "엄마가 데릴러온다"고 거절하자 "잘해주니까 호구로 본다"며 욕을 합니다.
결국 A양은 미안하다며 다 자신의 탓이기에 기회를 달라고 말합니다.
[정윤수 / 스포츠평론가·성공회대 교수]
"(코치의) 통제권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어린 학생을 다시 자신의 권력 안으로 끌어드리기 위해 위압적 행동을 암시하는 것은 그루밍 폭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A양이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부모는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A양 어머니]
"(아이가) '엄마 있잖아요.' 한참 있다가 '제가요, 당했다고요' 그래서 진짜 억장이 무너지겠더라고요. 괜찮아, 네 잘못 아니야…"
하지만 코치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코치]
"(학생 선수를 성폭행했단 제보가 들어와서요.) 이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뭘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예 그런일이 없다 이 말씀이세요?) 네."
경기 의정부 경찰서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는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A양은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만큼 이 사람을 꼭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장예은
나이도 비슷하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제 동창 친구 딸이였습니다.
국민청원에 올려져 있어요 잠시 시간내시어 서명 부탁드립니다.
베스트 부탁드립니다
부모의 마음 얼마나 찢어지겠습니까.
작은 힘 보태서 아이와 부모 모두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인간이 아닌 넘은 그냥 감당하지 못할정도의 큰벌을 받고요.
개쓰렉같은코치색히!!!
화학적거세후평생빵에서썩어야합니다.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이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동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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