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 많이 하다가 감사 인사도 올릴겸해서 이렇게 남깁니다.
괜실히 불편한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보배드림 모든 형님 누님 동생님들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모든 보배 유저분들 덕분에 다시 밥도 먹기 시작했어요.
감사합니다.
발인 마지막 날 그녀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마지막 얼굴은 미소짓는 모습 추억속에 묻기로하고 보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아이들에게 엄마 화장하는 모습 보여습 보여주는 건 조금 꺼려져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차를 몰고 벽제에 있는 화장터까지 가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조금만 내게 시간을 줬더라면, 마지막으로 연락 한번만 더 해줬더라면.
조금씩 조금씩 미운 감정 정리하면서 남보다 못한 인연이지만 이제라도 바로잡아볼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기회 조차 안 준 그녀가 많이 밉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도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도 안가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1시간 10분 정도 지나고서 한줌 재가 되어서 나오는 그 모습을 보니
그제서야 진짜 떠나버렸구나 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더군요.
분골함에 봉해진거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내버렸네요.
아버님이 제주로 모시고 가시기로 하고 매년 기일마다 아이들과 찾아가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지키지 못한 인연이지만 여기 계시는 모든 보배드림 유저분들께서는
꼭 소중한 인연 아껴주시고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실 수 있길 빕니다.
내년에는 아이들과 웃는 모습으로 아이들 엄마 만나고 후기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위로와 조언 너무나 감사하며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잘보내드렸음 합니다..
너무 많이 고민했지만 덕분에 좋은 선택할 수 있었다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만 한가득 선물하겠습니다.
저는 두번째결혼 입니다만 저는 다행히도 볼수 없고 소식도 들을수 없는곳에 전처가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님같은 상황이다면 아마 똑같해 질게 무서우니까요
아무리 나쁘게 헤어졌다 하더라도 어찌됐건 부대낀 시간이 있으니말이죠
훌훌터시고 아이들을 위해 일어나시길바랍니다
나이드니깐 느는건 빚이고 눈물이네요
힘내세요
저도 비슷하게 넉달전쯤 애엄마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정말 미움과 원망만 하고 3년을 혼자 애키우며 살았더랬는데 아파서 수척해진 모습을 보니
미움 원망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더군요.
그러고 나서 2주만에 천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만약 내게 10년이란 인생이 남아있다면 5년을 줘서라도요..
잘잘못을 떠나 그 사람이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인
아이를 준것과 아이엄마인것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한 석달은 눈물로 살았습니다. 빨리 잊어버리시라는게 아니라 애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기운을 차리세요 전처분께서 아이들과 글쓴이분 지켜주실거에요
고생 하셨습니다. 이젠 아이들 과 행복한 삶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인생살이 펼쳐가시길 기원합니다.
글쓴님이랑 댓글을 보니 미워도 잘해줘야겠단 생각이드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 가정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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