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신정연휴로 우린 휴가중이었습니다
1일은 쉬었고
2일 월요일에 시골에서
올라오는길에 전화가 왔습니다
옆가게 주인이었습니다
가게에 화재가 났고
하마터면 엄청난 대형참사가 일어날뻔 했다는겁니다
전화를 끊고 차안에서
가게 시시티비를 열어봤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일만큼
아직 연기속에 있었고
몇몇 상인들이 우왕좌왕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일단 화재는 진압된 상태였습니다
2시간뒤.
가게에 도착했고
이미 대부분의 상인들은 문닫고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옆가게 주인은 연신 한숨을쉬며 아직도 심장 이 떨려 서있기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배원 아저씨 아니었으면 구리도매시장이 잿더미가 되었을거라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불에 타다만 가게를
모두 정리하는데 몇시간이 걸렸고 안정을 찾은 뒤
시시티비 녹화영상을 봤습니다
화인은 추위때문에 자동으로 설정해놓고 간
난로가 문제였습니다
난로가 연소되면서
주변의 박스에 붙었던것입니다
신정연휴로 많은 상인들이 쉬고있던 차여서 여차하면 겉잡을수도 없었습니다
마침
점포를 지나던 집배원 아저씨가 화재를 발견하고 뛰어들어와
벽에 걸린 소화기를 찾아내어 진압을 시작했고 수분만에 진압에 성공.
연기가 골목에 자욱하게되자 주변의
몇몇 상인들이 몰려와
타다만 물건들을 밖으로 옮겨 일단락 마무리가 됐습니다
며칠후
집배원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보답을 해야겠냐고 묻는 제게
조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었다며
무슨 보답이냐고 손사레를 치며 사라졌습니다
이런분은 최소한
용감한 시민상 정도는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후 우체국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으나 이런글을
올릴만한 카테고리가 없었습니다
해가 바뀌기전에 또
기억에서 그 이름이 희미해지기전에 찾아봐야겠다고 맘먹고
구리우체국을 찾았지만
그분은 성남으로 가셨다고 동료분에게 들었습니다
이분의 이름은
김병일입니다
제게 권한이 있다면
이분에게
용감한 시민상 또는
최고멋진 집배원상을
드리고싶습니다
그리고
언제가 됐든
순대국 한그릇 따뜻하게 대접하고 싶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이 있으니 포상 좀 해달라고.
그리고 언론사에도 제보하세요.
.
의인은 대접받아야 합니다.
Repect!
이런 훌륭한 분이 있으니 포상 좀 해달라고.
그리고 언론사에도 제보하세요.
.
의인은 대접받아야 합니다.
Repect!
김병일 집배원님 췩오~!~~~!!!!!!!!
존경받아야 하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큰일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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