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탔는데 제 자리 바로 뒤 아줌마가
(라기엔 좀 나이든 아가씨같은 애매한 연령)
내용을 다 엿듣지는 않아서 모르겠는데
뭐 크게 중요한 통화같지는 않고 그냥 집에 가는 길
그냥 상대방하고 이런저런 수다떠는 것 같은
전화통화 하고 있었는데 별스럽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큰소리가 나길래 돌아봤더니
맨 뒷자리에서 애가 부모하고 좀 크게 얘기한거 가지고
(그렇게 심하게 고음은 아니었음 통상적인 미취학
남자애 목소리톤정도? 크게 거슬리지는 않음)
지 통화해야하는데 시끄럽다고 신경질내고
애는 얼어있고 부모도 쉬이이 하고 있는데도
그쪽 쳐다보면서 그렇게 시끄럽게 얘기해야 하냐고
안끝내고 신경질내면서 더 물고 늘어질 것 같길래
버스에서 (전화통화 하는 것도) 시끄러운 거라고
그랬더니 가운데 내용 못들었는지 어쨌는지
자기편 들어주는 줄 알고 한마디 더 붙이려고 폼잡길래
버스안에서 통화하는것도 잘하는거 아니라고요
그것도 시끄러운거라고요 했더니
아무소리이 없더니 바로 다음에 정차한
버스정류장에서 그냥 내려버리네요...
진짜 세상은 넓습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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