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난번에 천안의 한 폐차장에서 발견한 쏘나타 2.4를 뒤집어 엎으러 빗길을 뚫고 다녀왔습니다..

사실 차가 꼭대기에 올려져 있어 뒷모습과 옆모습 일부밖에 확인할 수 없어

내심 보이지 않는 부분들의 상태가 궁금했는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앞모습... 기대했던 앞범퍼는 나머지 외관과 마찬가지로 험하게 다루어져 파손이 많이 된 모습입니다..

기대했던 내장재 부분..

연식이 있다보니 곰팡이는 둘째치고 상태가 제차나 이거나 또이또이 하더군요..

스티어링휠 상태는 아주 좋았으나 사제 에어백으로 인해 혼패드가 손상되었고

나름 기대하였던 오디오도 사제가 꼽혀있었습니다..

다행이도 많은 쏘나타들이 스토크레버 크루즈컨트롤 레버(안쪽으로 누르는 식)가 좀 벌어져 있는게 흠인데

이녀석은 멀쩡했습니다 ㅎㅎ (다만 제가 빼다가 나사구멍 하나 부러뜨려먹음 흐규)

뒷좌석 상태도 제차랑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도어트림 또한 뒷좌석 것은 아래가 삭아 덜렁거리고 운전석 도어트림은 순정 피스 외 나사를 더 박아두어 훼손..

조수석 도어트림은 멀쩡했지만 차 지붕이 찌부되면서 열리지 않아 빼오지 못했네요;;

그 외 엔진룸에서도 많은 것들을 떼어왔지만 그땐 이미 기름에 팔목까지 범벅이 된 상태라 찍지 못했네요;;

아무튼 위 사진은 그날 떼어온 것들 전체뷰~

대충 기억나는대로 사진에 보이는 것들 써보자면..

흡기파이프, 흡기센서, 흡기필터(요건 3개월 밖에 안쓴 신품급이라 덤으로~), 크루즈컨트롤 유닛 + 스로틀 케이블 거치대 2개,

배터리 받침대 및 고정장치(순정인지는 모르겠음.. 일단 건져옴), 라디오 안테나, 엠블럼(HYUNDAI는 떼어내다 부러짐 ㅋㅋ),

후미등(4개 모두), 휠(스페어까지) 및 센터캡, 사이드미러, 공조장치 컨트롤러, 스토크레버, 스티어링휠 및 오디오 리모컨,

송풍구 3개(잘 부러짐), 계기판 양옆 버튼들, 후드레버, 디지털 계기판 2개, 맵등 앗세이, 우측 락커패널 몰딩(엄청 긴거)

운전석쪽 사이드미러, 워셔액 리저버(워셔액 풀이었는데 떼어낼때 아깝..), 워셔액 모터, 후드스프링 앗세이...

그리고 흠... 앞쪽 방향지시등은 양쪽이 모두 파손된 상태라 버리고..

실내에서도 계기판에서 송풍구까지 길게 이어진 패널이 훼손된 경우가 많아 2대분을 모두 해체해보았지만 상태 불합격..

상세사진 - 계기판 ㅋㅋ 하나는 심지어 뉴쏘나타 골드에서 떼어낸건데 놀랍게도 SOHC라 제차랑 똑같아서 가져왔습니다 ㅎㅎ

상세사진 - 휠.. 스페어 상태 좋은거 좀 보시라는 ㅋㅋㅋ 타이어도 나름 트레드 많이 남았길래 슬쩍..

나머지 휠들은 칠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크게 긁힌 부분이 없어 복원하면 봐줄만 할듯..

상세사진 - 라디에이터... 상태가 양호해서 상세사진까지 찍게 만들었음 ㅋㅋ

요건 해체작업에 시간이 좀 걸린다해서 예약만 해두고 왔다는..

범퍼도 앞쪽인지 뒷쪽인지는 모르겠는데 나올때 깜빡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나중에 라디에이터 픽업하러 갈때 같이 사와야겠네요~

그리고 역시나 장착사진은 땀범벅 기름범벅이라 없지만...

퀴즈.. ㅋㅋㅋㅋ 기존 제 차에서 뭐가 달라졌을까요?

** 오른쪽에 락커패널 몰딩 없던거는 장착은 했지만 사진이 왼쪽밖에 없네요;; ㅋㅋ 답은 이거 제외하고 2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