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에 문콕 안당하는 꿀자리가하나가 있는데
언제부턴가 차 한대가 몆주째 자리이동없이 주차중였는데
가까이가보니 먼지는 수북히 쌓여있고 운전석쪽
창이 없어서 수건으로 가린상태였음
무단방치차량으로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하던중에
어느날 주차장 지나가던중 그차를 여는젊은사람이 있길래
어라? 저걸타고다니는건가? 하고 의아했는데
알고봤더니 지 퍼스트카(외제차여서 차종이뭔지는 못봄)
주차할때마다 그자리 주차하고, 나갈때마다 저 아반떼로
자리 잡기하는중이었네요 ㅋㅋㅋ
문콕방지노력이 참 눈물겹습니다 ㅋㅋ
마치 자기전용자리인마냥 어디나갈때는 퍼스트카가지고다니고
평소때는 명당자리에 짱박아두고
카니발 리무진 차주~
알박기하려고 노력하는..ㅋㅋ
뭔가 얄밉긴 하지만 비아냥 댈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 의식 수준이 문콕 정도는 가해도 차주한테 이야기 해주지 않거나 몰랐던 척 도망가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얼마나 비싼 차인지는 몰라도 차량 관리 예민한 분이라면 문콕당하고 어떻게든 가해자 찾아서 경찰부르고 보험처리하고..이웃끼리 고딴 짓 하는것도 사실 서로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수리 다 해준닥 해도 멀쩡했던 차 수리하는 것도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데..
귀찮을텐데..뺏다대기ㅋ
보기에 밉상 일진 몰라도 누구에게 피해주는건 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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