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늘!
1시간전에 일입니다.
대화역 주변은 항상 차와 사람들로 뒤엉켜 복잡합니다.
사고나기가 딱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항상 걸어다닐 때도 조심히 다니고 좌우로 살핍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 부근 (출처 : 다음 로드뷰)
대화역 은행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고
부모님 기다리시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추어탕 골목 좌측에서 (사진 상 미인클럽 방향)
쌍용차 액티언 스포츠(픽업형식 차량)로 추정되는 차가
좁은 길에서 거칠게 운전해서 오더군요.
저는 계속 그 차를 응시하면서 걸어갔는데
"어 어!" 하면서 저도 모르게 손을 뻗고 있었습니다.
TV에서 사고 재연 장면 볼 때 "빨리 도망가야지. 뭐해!" 이러면서 봤었는데
실제로 그런 상황이 닥치니까 발이 안 떨어지고 많이 놀랐습니다.
(아직도 글 쓰면서 심장이 쿵쾅쿵쾅 거립니다)
제 손 앞에서 멈춘 차의 운전자를 보았습니다.
손만 흔들고 웃고 있는 운전자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쩜 저런 상황에서 손 흔들고 웃고 있냐!? 웃음이 나오냐?)
기가 차서 운전자한테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물어 보았습니다.
운전자 왈 "앞을 못 봤어"
(이분 앞 안 보고 운전하심)
가만히 있으니까 (똥 밟았다는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했잖아" 창문 내리고 쏜살같이 가버렸습니다.
[운전자의 사과 방식이 (손 흔들고 웃는게 미안하다는 뜻!?)]
사과 한 번 멋지게 하네
좀만 더 뭐라고 하면 차로 칠 기세네!
부모님도 운전자가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고는 어이가 없어서 차에서 내내 욕하면서 왔습니다.
차 뒷 유리에 간판, 광고, 기획 문구가 크게 적혀 있는 거 보니까
광고 ,간판 업자 분 같은데
식구도 있으신 분 같은데 자신의 생명과 식구가 소중한 만큼 남의 생명과 피해를 입히지 않는 게 기본적인 상식인데
이 분 말씀하시는 걸 봐서는 그런 부분이 하나도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학창 시절때 이런 말 많이 들으셨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운전자는 강제적으로 차량 등록 하면서 책임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합니다.
그 만큼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에 물질적, 신체적 피해에 대해 책임을 가한 다는 뜻입니다.
저도 지난해 뺑소니를 당하면서 느낀 것입니다.
항상 운전할 때는 남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게 잘못을 한 경우. 올바른 사과를 하는 것도 운전자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뺑소니 택시기사와 오늘 액티언 광고 업자를 보면서
"지 밖에 모를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하면서 새삼 느꼈습니다.
만약 간판 업자가 "괜찮아? 다친데는 없어?" 이 한 마디만 했었으면
지금 쓰고 있는 글이 욕이 아닌 칭찬으로 바뀌었을 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고도 안 났는데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잖아"
맞습니다!
넘어 가기 전에 되풀이 하지 않는 방안을 생각하고 넘어가야죠!
저도 저의 방어 본능의 의해 간판 업자한테 항의했다고 생각합니다.
간판 업자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잘못을 알지만 자꾸만 들추니까 창문 닫고 그 자리를 벗어났겠죠.
보배 회원님분들도 운전하면서 많은 짜증과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으실꺼라 생각됩니다.
이기심 보다는 피해를 주지 않을려는 배려심으로 여러분과 상대방의 안전을 지킬 줄 아는 보배 회원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바뀐지 오래 됐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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