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막내이기에 친동생 같구요..
동생나이는 올해 30 입니다..
남친없이 몇년을 솔로로 지내다가 요즘 남친을 하나 만났다더군요..
오래전부터 친구처럼 알고 지내다가 근래 사귀기로 했나봅니다.
그친구 나이는 올해29세.
한 둬번 함께만나서 저녁 먹었습니다..
나름 어른 어려운줄 알고 예의도 있더군요..
무슨 화장품회사 연구원이랍니다..(회사는 인천 공단쪽)
연봉은 6500정도 된다고 여동생을 통해서 얘기들었습니다..
직장다닌지는 7년정도 됬구, 혼자살고 있구요(화성)..
직접 묻지 않았습니다.. 동생을통해 들은 얘기고 식사하면서는 그냥 일상적인얘기로 웃고 떠들었습니다.
지금 만난지 한달좀 넘어갑니다..
근데 의문이 생기네요..
옷을 힙합전사들마냥 입고다니는데요..
한번은 평일 퇴근하고 바로 만났는데 힙합스타일에 샌들을 신고 나왔네요..맨발로..
차는 구형SM을 끌고 다니는데 좀 양스럽게 꾸며놨구요..
폭스CC가 한대더 있는데 사촌형이 차사고가 나서 빌려줬답니다...여동생은 실제로 CC를 보진 못했구요..
무슨 화장품을 조금 뒤로 빼서 알바를 했다고 현금천만원을 여동생에게 주면서 다음날 출근해서
자기통장으로 입금시켜 달랬다네요.. 여동생은 현금천만원을 들고 담날 지하철출근....
여동생한테 640d 살거라고 그랬다가, 지금은 프로모션받아서 A7을 살거라고 했다는군요..
제나이 올해45세 입니다..
젊었을때 나름 놀만큼 놀았구요..
나름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 합니다...
근데 저는 좀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29세에 직장7년 다녔고 화장품회사 연구원? 연 6500?
그럼 22살에 입사? 군대도 다녀왔고요..
그럼 대학생활 없이 군2년 뺀다고 해도 20살에 입사?
회사 연구원이 평일날 맨발에 샌들로 출근을 하나요?
여동생한테 그것도 현찰로주면서 대신입금 천만원 부탁?
폭스CC가 한대 더 있는데 본인은 구형SM을 타고 사촌형에게 CC를 빌려줌?
평범한 집, 회사원이 1억이넘는 차 구입예정?
하고다니는 차림새나 풍기는 이미지는 전혀 그렇지 않던데......
여동생은 모든상황이나 얘기들을 다 믿고 있는것 같구요,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저도 찬물 끼얹는것 같아서 아무애기는 하고있지 않습니다만... 걱정이 되는군요...
여러분들은 믿으시겠습니까??
PS. 특정 차량을 비방하는건 아니니 오해 마시기 부탁드리며 ,
대학을 안다녔다는것에대한 비방도 아닙니다.
궁금한점에 요지를 두셨으면 합니다....
640 A7 언급하는거 보면 차에 대해 관심좀 있는 양아치같은데
연봉6천5백받으면서 구형 SM 끌고 여태 어떻게 버텼을지 ㅋㅋ ( 모순이지요 )
예를 들어 멀쩡한 직장생활 잘 하는 30대도 K5 탈 수 있고 구형 SM5 탈 수 있습니다..
다만 그네들은 640이 뭔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BMW5같은것도 비싸서 살 엄두를 잘 안냅니다..
( 연봉 받을만치받고 삼성 다니며 집도 있는 친구도 SM5 탑니다 )
분명히 BMW5 A6 아닌 640 A7 언급하는 무리들은..한단계 위입니다..차에 대한 관심이..
다들 그렇게 경험도 해보고 하는거지요 뭐.. 돈만 크게 빌려주거나 하지 말라고 하세요..
양아치들이 예의있는척 더 잘해요..
돈 좀 벌고 잘나면 어른 어려운줄 잘 몰라질 수 있어요..
( 예의를 안지킨다는 뜻이 아니라..어려워하진 않는단 뜻..본인이 어디가서도 누구한테 당당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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